(구) 웹진거북이

(210819)지구를 위한 외침 ‘용기내’

2021년
8월
작성자
김예진
작성일
2022-12-29 03:24
조회
4

일회용 쓰레기

 

온라인 쇼핑과 배달음식이 보편화되며 상품 포장재로 인한 쓰레기의 양이 심각한 상황이다. 파손 방지를 위해 겹겹이 싼 에어캡과 크기가 작은 상품에 맞지 않는 커다란 비닐봉지, 일회용품 등과 같은 쓰레기는 요즘 환경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기준 플라스틱 배출량은 전년 대비 15.6%가 올랐다. 또한, 지난 13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하루에 발생하는 배달 용기 쓰레기는 830만 개로 추정된다고 한다.

 

다회용 포장 용기

 

이와 같은 문제에 시민, 기업들도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기업은 친환경 포장 솔루션 도입에 들어갔다. 국내 배송시장을 발달시킨 새벽 배송 업체 중 쿠팡과 SSG는 누구보다 빠르게 다회용 포장 용기를 실제 배송 서비스에 도입하여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는 중이다. SSG는 냉장·냉동 제품 배송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알비백’을 선보였고, 쿠팡은 ‘로켓프레시 에코 서비스’를 운영하여 포장 박스와 테이프 같은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다회용 포장 용기 ‘쿠팡 프레시백’이 전국 도시로 확대되며 친환경 프로젝트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CMC Cartonwrap

 

또한, 배송하는 상품에 비해 큰 박스와 봉투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과대포장은 ‘CMC Cartonwrap’이라는 솔루션을 도입해 해결하고 있다. ‘CMC Cartonwrap’이란, 포장 자동화 기기로 작업자가 제품을 투입구에 놓으면 자동으로 제품의 길이와 폭, 높이 등을 스캔해 정보를 파악하고 제품의 크기에 딱 맞는 박스를 만들어낸다. 박스 크기가 상품의 크기와 거의 차이가 없으므로 과대포장을 막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상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어 대표적인 친환경 포장 솔루션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YES24, LF 등 다양한 기업들이 ‘CMC Cartonwrap’을 도입하여 친환경 포장에 앞장서고 있다.

 

다회용기

 

기업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배달음식으로 발생하는 쓰레기를 버릴 때 불편한 마음과 함께 죄책감을 느끼고 있고, 편리성이라는 이유로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용기가 갖는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심각한 환경 문제에 시민들은 배달음식을 받을 때 일회용품을 받지 않거나,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를 가져가는 등 각각의 방식으로 쓰레기를 줄이려 노력한다. 환경을 위한 여러 방법에서도 요즘 가장 눈에 띄는 방식은 ‘용기내’ 챌린지이다.

 


류준열 인스타그램 용기내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용기(勇氣, courage)를 내서 용기(容器, container) 내(內, in)’에 식자재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2020년 4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배우 겸 환경운동가 류준열과 함께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확산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인 ‘용기내’ 챌린지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천 주머니나 다회용기 등에 음식과 식자재를 담아 게시한 뒤, ‘#용기내 챌린지’ 또는 ‘#용기내 캠페인’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참여할 수 있다.

‘용기내’ 챌린지는 개인뿐만 아니라 성북구, 마포구, 광주 광산구 등에서 지역적으로도 이루어지는 캠페인이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와 망원시장이 일회용품 없는 장보기 실천을 위해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16일 광산구는 카페 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대신 텀블러(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용기내 광산! 자원 순환 실천 시민운동’을 추진했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

 

이마트는 ‘용기내’ 챌린지에 걸맞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이마트·슈가버블·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업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이다.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어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 이마트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시작된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2021년 9월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적용 제품과 규모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용기내’ 챌린지는 류준열 배우와 같은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환경 운동이다. ‘용기내’ 챌린지가 일시적인 유행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플라스틱 사용량이 현저히 줄어들 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83475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6671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2088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416932&cid=43667&categoryId=43667

https://www.instagram.com/p/CFqxmcdpgZ6/

https://woman.donga.com/3/all/12/2711680/1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