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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30)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불안한 학부모들

2021년
9월
작성자
김예진
작성일
2022-12-29 03:39
조회
4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9월 27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4분기 접종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만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10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1월, 접종 계획을 처음 수립할 때는 허가된 백신이 없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는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8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약 277만 명에 대해 접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 18일부터, 12~15세(2006~2009년생)는 11월 1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접종받을 예정이다.

10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접종률 역시 급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소아·청소년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 상태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확률은 낮지만, 중증 감염이나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어 정부는 ‘자율적 접종’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소아·청소년은 1차와 2차 접종 간에 3주의 간격을 두고 성인과 같은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미성년자 접종인 만큼, 학생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동의가 있어야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교내 출결과 관련해서는 고3 접종 규정과 같이 접종 당일과 접종한 뒤 2일까지는 출석이 인정되고, 3일 이후에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질병 결석 처리될 예정이다. 학교 내에서는 접종 여부에 따라 학생이 불이익을 받거나 접종한 학생들이 특별한 혜택을 받는다든지 차별적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학생과 부모의 자율접종 형태라 하더라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12세에서 17세도 가능하면 백신을 맞는 것이 학교, 학업, 친구와의 교류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권덕철 장관은 “고3 학생을 먼저 접종했는데 코로나19 확산은 막으면서 학교 수업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학교가 문을 닫아서 학력 격차 문제가 많은데, 18세 접종 사례에서도 보듯이 12세~17세 청소년도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같이 접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백신을 맞겠다”라는 의견과 “백신 부작용 우려 때문에 안 맞겠다”라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한 학부모는 “최근 일일 확진자가 3,000명이 넘는 날도 있어 중학교 2학년인 딸을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불안한 상황이다. 백신을 맞으면 일단 예방효과가 있고 돌파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으로 가지는 않을 테니 아이에게 백신을 맞힐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학부모들은 “어떤 부작용이 나올지 모르는데 도박하듯이 접종시키기는 싫다.”, “백신 부작용은 고령층보다 젊은 층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하니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기가 부담된다.”라며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사들 또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어제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더니 백신을 맞겠다는 학생과 안 맞겠다는 학생이 정확히 반씩 나왔다. 백신 접종을 두고 학생들 간에 편 가르기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하며 미접종 학생에 대한 따돌림이나 불이익을 우려했다.

외국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사례

세계 각국에서도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미국은 지난 5월부터 12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시작해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이 12세에서 15세는 41.8%, 16세에서 17세는 50% 정도이다. 독일은 12세에서 17세 청소년 31.4% 정도가 접종을 마쳤다.

대부분의 국가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접종용량이나 횟수, 2차 접종의 안전성에 대한 견해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은 소아·청소년의 면역력 형성을 위해 3주 간격으로 2번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지만, 영국은 소아·청소년의 2차 접종은 접종 후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발생 가능성도 더 커질 수 있다며 1회 접종만 권고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학부모, 학생, 교사들의 불안감이 큰 만큼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학생과 학부모가 온전히 각자의 판단에 따라 접종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1/09/919968/

https://www.news1.kr/articles/?4446227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092805627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928_0001595580&cID=10810&pID=10800

https://www.news1.kr/articles/?4446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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