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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3) 봄마다 당신을 괴롭히는 알레르기

2021년
작성자
최정우
작성일
2022-12-29 21:22
조회
7

거리마다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들과 함께 우리는 봄을 맞이한다. 마냥 예쁘게만 보이는 꽃이지만 봄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꽃가루와 함께 찾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는 알레르기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든다. 최근에는 여러 대기 오염물질이 꽃가루 성분과 결합하며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물질로 변해 반응을 훨씬 잘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봄철에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 봄에 핀 벚꽃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20%가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중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5년 전인 2016년보다 11%나 증가했다고 한다. 봄철에 유독 알레르기가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무 꽃가루는 주로 봄철에 개화해서 공기 중으로 퍼진다. 오리나무, 곱향나무 꽃가루는 2월, 자작나무 꽃가루는 3월 초부터 그 농도가 많이 올라가게 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고 비가 오면 그 양이 매우 감소한다. 따라서 날이 더워지고 습한 6월쯤이 되면 꽃가루 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꽃가루 관련 알레르기도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은 우리 몸의 다양한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눈, 코와 관련된 증상으로는 눈이 가렵거나, 붓고 충혈되는 결막염과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비염 증상이 있다. 알레르기 반응이 심할 경우 전신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기관지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가슴 답답함 등이 있다. 심하면 숨을 들이마실 때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이 들리거나 호흡곤란까지 보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며 찬 공기, 건조한 공기, 담배, 운동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알레르기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 청결한 실내 환경

첫 번째 방법은 환경관리이다. 환경관리는 알레르기 반응 개선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시기에는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 집 먼지나 진드기, 곰팡이 등을 없애며 실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친 환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진드기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서식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20에서 22도 정도로 서늘하게 조절하고, 습도는 40에서 50% 정도로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외출해야 한다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기상청이나 정보제공 기관으로부터 알레르기 환경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외부 활동 계획을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동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동물을 피하는 등 개인적인 알레르기 반응도 주의해야 한다.








▲ 약물 치료





둘째는 약물치료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현실적인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으로 약물치료를 가장 추천한다. 요즘에는 병소가 있는 부위에 직접 작용하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국소 작용 약물이 많이 개발되어 있으며, 특히 최근에 개발된 치료제들은 나른함과 졸림 현상도 거의 없다고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세가 심할 때는 항염증제와 항히스타민제 또는 코에 뿌리는 국소용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또한, 꽃가루가 본격적으로 날리기 시작하기 2, 3주 전부터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선제적 약물치료’를 통해서도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할 때는 사용법에 유의하며 부작용을 겪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면역치료

셋째는 면역치료이다. 이 방법은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에 대한 감수성을 약화시켜 알레르기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는 근원적인 치료방법으로, 예방주사와 같은 원리이다.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적은 양부터 차츰 양을 늘려가며 피부에 주사하면 그 물질이 콧속에 침투했을 때 코점막이 과민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한다. 원인 물질을 피부에 주사하지 않고 입안에 직접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면역치료는 약물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장기적인 약물치료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심장 질환자나 임산부, 중증의 천식 환자 등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 시 보통 증상 조절에 집중하지만, 제대로 된 원인 물질을 파악한다면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한다. 치료기간이 다소 길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치료 후 평생 괴롭히는 알레르기 증상이 없어져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수술 등의 방법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알레르기 질환 치료의 핵심은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차단하는 것이다. 봄마다 알레르기 증상으로 괴롭다면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찾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시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습기자 최정우




이미지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26132&cid=42857&categoryId=42857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311329&memberNo=1985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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