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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7) 뜨거운 OTT 콘텐츠 대전

작성자
이 은빈
작성일
2023-01-01 04:20
조회
3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플랫폼 간의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는 영화 콘텐츠 산업과 극장 산업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집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OTT의 장점은 부각해 OTT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에 불을 지피게 된 것이다.

 

기존 OTT의 주 소비층은 20·30세대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20·30세대뿐만 아니라 40·50세대의 OTT 소비 또한 증가하고 있다.

 


OTT 서비스 결제 금액 규모 변화

 

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한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50대와 60대의 OTT 서비스 결제 금액은 각각 181%, 166% 늘어났다.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적응해나가는 ‘액티브 시니어’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서 각 플랫폼에서는 20·30 1인 가구, 키즈맘, 40·50세대 등 완전히 다른 타깃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공중파 예능과 드라마를 주로 확보한 ‘웨이브’에서는 20·30세대 소비자보다 40·50세대의 비중이 더 높게 집계되었다. 또한, ‘티빙’에서는 ‘유로 2020’ 등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20·30세대 남성을 유입하고자 하고 있다.

 


넷플릭스

 

그렇다면 많은 OTT 플랫폼 중에서 어떤 플랫폼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을까. 현재 하락세임에도 불구, 부동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은 ‘넷플릭스’이다. 넷플릭스가 올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들이는 돈만 5,5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위세를 가늠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최초의 오리지널 시리즈 확보 플랫폼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편,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왓챠’, ‘티빙’, ‘웨이브’ 등 국내 플랫폼의 잠재력 또한 주목할 만하다. 미국, 영국 등 해외 드라마와 영화, 넷플릭스 시리즈를 다수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 콘텐츠 제공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가진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서 토종 OTT들은 국내 드라마와 예능에 더불어 자체 제작 시리즈의 확보에 힘쓰고 있다.

 

‘티빙’에서는 향후 3년간 4,000억 원을 투자하여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겠다고 알렸다. 티빙은 네이버와의 연계를 통해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오리지널 콘텐츠 이외에 기존에 검증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차별점 또한 눈에 띄며 크게 성장하였다. 왓챠에서는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왓챠피디아’, 쿠팡플레이에서는 쿠팡 로켓배송과의 연계를 통한 차별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영화 의 폐쇄 자막

 

또한, 국내 OTT들은 기존에 갖춰지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지적받았던 폐쇄형 자막과 화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TTS)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었으나, 왓챠는 지난 7월부터 한국어 자막을, 웨이브는 IOS를 통해 TTS를 제공하고 있다.

 

‘배리어프리’란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제거하자는 의미의 단어이다. 배리어프리 콘텐츠로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폐쇄형 자막이나 음성해설을 포함하는 콘텐츠가 있다. 폐쇄형 자막은 일반적인 자막과는 다르게 영상에 나오는 모든 소리를 자막으로 나타낸다.

 

이처럼 국내 OTT들은 독자적인 차별점을 만듦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타 OTT와 비교하였을 때 부족함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글로벌 OTT들의 등장도 주목해야 한다. ‘애플TV'는 후발주자로서 곧 국내에 상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디즈니, 픽사,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등과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통해 타 OTT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들을 확보한 ‘디즈니 플러스’가 올해 11월 론칭을 확정 지었다. 소비자 관점에서 다양하고 질 좋은 콘텐츠 제공을 기대할 만한 이들의 등장은 OTT 업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OTT는 콘텐츠 싸움이다. A급 콘텐츠를 만들지 못하면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콘텐츠 경쟁력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하였다. 또한, 김 교수는 국내 업체들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술 투자에도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용자 환경(UX)과 인터페이스(UI)에 더 투자해야 하고, 접속과 과금도 간편화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라고 전했다.

 

모든 시장은 변화한다. 국내의 OTT들이 현재의 성장세에 힘입어 왕좌에 오르기 위해서는 지금의 성장이 단기 특수 상황임을 인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등 더욱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차별점을 갖추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사진 출처

http://www.inews24.com/view/1397983

https://www.fnnews.com/news/202108041840584426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08190144&t=NN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488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1/08/06/FCGCKVCJL5B35HBWQ5A6BC7L3A/?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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