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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08) 늘어나는 MZ세대의 금융투자

작성자
이 은빈
작성일
2023-01-01 04:44
조회
4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신한은행에서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투자 비율이 전 연령층에 걸쳐 골고루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20대의 주식투자율은 2019년 23.9%에서 지난해 39.2%로 변화했다. 이는 30대 38.8%, 40대 38.5%, 50대 이상 37.0%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목할 만하다.

 

그렇다면 MZ세대가 금융시장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2017년 비트코인의 열풍과 증권사의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및 투자 관련 유튜브의 증가로 인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또한 20대 투자 열풍의 요인이 되었다. 월급만으로는 부의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침체한 경제상황 속에서 주식 투자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주식투자인식조사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관련 인식 조사를 시행한 결과, 사회 전반적으로 주식 투자가 ‘투기’라는 인식은 감소하고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인식이 크게 강화되었다. 이처럼 20대의 주식 투자 증가는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에 관한 결과로도 해석해볼 수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에서 지난 7월 한 달간 'E쿠폰·상품권' 카테고리 내 결제수량 1~2위를 차지한 품목은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금융 상품권'이었다고 한다. 이베이코리아에서 판매한 한국투자증권 금융상품권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30대라고 알려졌다.

 


금융상품 광고판 앞을 지나는 시민

 

이처럼 주식 시장의 주요 세대가 MZ세대로 변화되는 상황에서 여러 증권사에서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개편하는 등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삼성증권은 MZ 세대를 겨냥한 간편 투자 앱 'O2(오늘의 투자)‘를 출시했다.

 

O2에서는 매수와 매도 같은 용어를 ’바로투자‘와 ’팔기‘ 등 쉬운 용어로 대체하며 초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은 ’주린이‘ 맞춤형 설계로 투자자 관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투자가 문화로광고

 

NH투자증권은 지난 8월 투자 경험이 없는 MZ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가(街) 문화로(路)'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을 오픈했다. 10월 중에는 게임형태의 서비스인 'NH투자증권 메타버스(가칭)'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메타버스를 통해 디지털 친화적인 20~30대에게 금융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에서 공개한 올해 6월 10개 주요 증권사의 신용융자 현황에 따르면 ‘빚투’(빚내서 주식투자)를 하는 20대가 1년 반 만에 무려 4.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뿐만 아니라 20대 가상화폐 투자자 또한 급상승하였다. 올해 초 국내 4대 가상화폐거래소(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의 투자자 현황에서 신규 실명 계좌 설립자 249만 5289명 중 20대의 비중이 32.7%(81만 6039)로 1위 연령층으로 자리매김했다.

 

20대 빚투 증가율에 따른 문제점은 쌓아둔 자산이 없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20대의 상환 능력이 다른 세대보다 현저히 낮다는 데에 있다. 전문가는 이러한 상황에서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시중 금리가 올라 이자가 늘어나게 되면, 청년층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 중독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주식 중독 또한 심각한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중독 증상을 보여 센터를 찾은 이는 1,732명으로 전년(1,008명) 대비 72% 늘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대 중독자의 증가였다. 73명이었던 2019년 20대 주식 중독 상담자는 작년에는 236명으로 200% 이상 늘었다. 신행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센터장은 “주식을 재테크 또는 투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도 자신이 조절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몰입하면 중독이 된다.”고 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올바른 기준을 동반하는 건강한 금융 투자는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요인만 따르는 투자는 큰 피해나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주식 중독 증세로 고통받는 학우들이 있다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1336)를 통해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88086629018088&mediaCodeNo=257&OutLnkChk=Y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51458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092312123208743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8566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1201515017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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