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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3) 올해 독감 백신 접종 과연 괜찮을까?

2020년
10월
작성자
손 예진
작성일
2023-01-02 00:18
조회
3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독감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 독감 유행은 대개 11월부터 시작되어 12월에서 4월 사이가 중심적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서 걸리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와는 다른 병이다. 감기는 200여 개의 호흡기계 감염 바이러스로 걸리는 병이다. 실제로 감기 바이러스 중 30 ~ 50%는 리노 바이러스이며, 10 ~ 15%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독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는 다르다. 따라서 독감을 예방하는 백신 주사를 맞아도 감기 예방과는 무관하다.

독감은 보통 핵산 구성에 따라 A, B, C, D로 구분되고 있다. A형 독감은 다른 말로 조류 독감이라고 하며, 증세가 가장 심각한 감염병이다. 이는 주로 물에서 생활하는 조류가 숙주인데,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속도가 굉장히 빠르며, 여러 혈청형이 존재한다. B형 독감은 사람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돌연변이가 A형 독감에 비하면 2 ~ 3배는 낮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면역력은 생애 일찍이 얻어지곤 한다. C형 독감은 사람, 돼지, 개 등을 감염시키고 경우에 따라 심각한 병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A, B형 독감보다는 덜 흔하다. 마지막으로 D형 독감은 주로 돼지와 소를 감염시키는데,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 보고된 바는 없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입자

 

독감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숙주의 정상세포에 침투하여 바이러스를 복제한다. 그렇게 개체 수를 증가 시켜 다른 세포에 또다시 침투하고 증식을 이어서 정상세포들을 파괴해 버린다. 세포가 파괴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염증으로 인해 고열과 피로가 지속되며 병의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앞서 언급되었다시피 독감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확진자의 비말에 의해 전염된다. 또한, 공기감염도 가능하므로 폐쇄공간에서 단체 감염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독감에 감염되었을 때의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여 감별진단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감기와 달리 독감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시 유발되어 병원의 진단이 필요하다. 증상에 있어서 감기와 독감을 구별할 수 있는 점은 발열의 시점이다. 감기는 서서히 열이 상승하지만, 독감은 38도에서 41도의 갑작스러운 고열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시 복통과 구토, 설사, 근육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폐렴, 천식,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따라와 피로한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 중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이러한 독감은 항바이러스제로 치료가 가능하며, 예방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10월로 인플루엔자 백신 주사가 유행하는 시기가 다가왔는데, 백신 주사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독감 백신 주사를 접종하고 사망한 차례는 약 30건이나 되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독감 백신 접종 관련 사망에 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사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질병관리청은 백신과 사망에 연관된 인과성이 확실하지 않고, 특정 백신에 중증이상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망 사건 외에도 올해 10월 20일 기준 이상반응을 일으켜 신고건이 무려 431건이나 된다고 한다. 이 신고건 중 유료접종 대상자가 154건, 무료접종 대상자가 277건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인천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17세 청소년이 이틀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사망 원인과 백신과의 인과관계에 조사 중인 가운데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망자는 알러지비염 외에 특별한 기저질환이나 증상은 없던 것으로 확인된 상태이다.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보상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2009년 1건이다. 만 65세 여성이 백신 접종 후 양측 상지와 하지 근력 저하 증상이 일어나면서 ‘밀러-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입원치료까지 이어졌다. 치료 중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여 호전되지 못하고 사망으로 잇따른 사건이었다. 사망자는 백신 전 특이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20일 전북 고창에서 예방접종을 한 78세의 노인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사망자는 생전에 혈압약을 복용하며,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여러 지병에 앓고 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백신 접종이 사망원인이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이다.

 

▲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5건의 사례

 

최근 인천과 고창 외에도 세 건의 사망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특히 지난 19일 대전에서 82세의 노인이 인플루엔자 접종 주사를 맞은 지 5시간 만에 사망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망 당일 오후 2시경 82세의 노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하여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1시간여 지난 후 오후 3시경 사망하였다. 사망자는 오전 10시경 동네 의원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주사를 맞은 기록이 확인되었고,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네 번째 사망자는 지난 19일 제주에서 발생했다. 제주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68세의 남성이 지난 21일 새벽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망자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로, 19일 오전 9시경 제주시 소재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은 걸로 파악되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하여 백신과 사망이 연관이 있는지 역학 조사에 나섰다.

대구에서도 지난 20일 독감 백신을 맞고 하루 뒤에 사망에 잇따랐다. 사망자는 78세 남성으로, 20일 정오쯤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쓰러졌다고 확인됐다. 20일 오후 1시 30분경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0시 5분쯤 사망에 처했다.

위 5건 외에도 계속 이어지는 사망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조사가 시급해졌다. 또한, 국민들은 정부는 빨리 독감 백신 접종 사업을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익고 있다.

사망 외에도 현재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도 발생했다. 대전에서 70대 여성이 지난 19일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뒤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대전에서 사망했던 세 번째 사망자와 같은 종류인 한국백신을 접종했으며, 번호 상 같은 조건과 같은 그룹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 백신을 맞고 있는 노인

 

모든 백신은 드물게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가장 치명적인 것이 ‘아나필락시스’라는 급성 쇼크로, 이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사망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신경마비가 나타나는 길랑바레증후군도 중증 부작용으로 꼽힌다. 그러나 길랑바레증후군은 중추신경계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접종 1~2주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이번 인천의 17세 청소년 사망 사건 등 상당수가 뚜렷한 기저질환이 없고, 백신의 중증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나 길랑바레증후군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어 조사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백신과의 의학적 연관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사망자들이 맞은 독감 백신은 상온에 노출되었거나 특정 제약사 제품 등의 공통점이 확인되지 않아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은 아직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은 생후 6개월 ~ 만 18세 어린이와 만 62세 이상의 노인과 임산부로 지정되고 있다.

현재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이미 매우 많기 때문에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 19와도 비슷한 증상으로 발열이 시작됐다면 병원보다는 보건소에서의 코로나 19 진단도 필요하다.

아직 사망자들의 명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만 쌓여가고 있는 요즘 코로나 19나 감기, 독감 등의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외출 후에나 식사 전 6단계의 손 씻기를 지켜야 한다. 또한,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섬유질 음식 섭취, 충분한 수면,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도 필요하다. 독감 유행 철이 다가왔을 때 전 국민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방역 수칙부터 잘 지켜나가자.

 


이미지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842579&cid=63057&categoryId=63057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0/10/21/LQHVM5ZNCBFHZAO4ISDOHAJ2O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https://www.yna.co.kr/view/AKR20201021080652053?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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