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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신비로운 스페인 가우디 투어

2021년
6월
작성자
손 예진
작성일
2023-01-02 04:39
조회
4
스페인에 방문하면 들려야 할 명소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가우디의 건축물을 꼽을 수 있다. 명소를 소개하기 전 안토니 가우디라는 스페인 건축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852년에 태어난 가우디는 17세 때부터 건축을 배워 학교를 졸업한 후 독자적으로 건축물을 남기기 시작했다. 주로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건축물들을 지었다. 그의 작품은 크게 2기로 나뉘는데, 전반기의 작품은 대체로 중후하며 큰 변형이 보이지 않지만, 세부 장식에서 많은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후반기가 가우디의 진정한 진가라고 할 수 있다. 미로 같은 구불구불한 공간의 이미지가 전체의 건축 디자인으로 확장되어 건축물의 구조 및 세부 장식까지 지배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그 때문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방문하면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관람하기 위해 가우디 투어로 하루 일정을 잡기도 한다. 본 기사에서는 정교하고 섬세하며,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가우디의 건축물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사그리다 파밀리에 성당 

 

사실상 가우디하면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건축물이 있다.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이다. 해당 성당은 가우디가 직접 설계하고 건축을 책임진 바르셀로나 대표적 가톨릭 성당이라고 할 수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은 가우디 건축물 중 가장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에도 건축되고 있는 역사적인 건물이다.

가우디가 31세였을 때 처음으로 성당 건설을 맡았으며 1883년부터 건축되었지만, 1935년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잠시 중지되기도 했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건축 작업이 재개되었다. 중간중간 건축이 중지되는 일도 있어 성당의 정면부는 1976년이 되어서 완성되었고, 현재도 건축 중에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완공 시 건물 가로는 150m, 세로로 60m, 높이는 170m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 입장료는 해당 사이트(https://sagradafamilia.org/en/ticke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까사 비센스

 

다음으로 소개할 건축물은 ‘까사 비센스’라는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1878년 가우디가 처음으로 참여한 건축 프로젝트이다. 당시 까사 비센스는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던 그라시아 지구에 지어진 저택이다. 10년에 걸쳐 완공된 까사 비센스는 타일을 활용한 기하학적인 외간이 특징적이다.

까사 비센스를 건축할 당시에 가우디는 정원에 있던 금잔화를 보고 영감을 얻어 노란색, 초록색, 흰색 등 타일을 이용해 모자이크 느낌을 주기도 했다. 더불어 외벽 타일 또한 태양의 각도에 따라 빛이 나도록 만들어서 아름답다는 호평을 받는다. 또한, 이슬람의 무데하르 양식과 가톨릭 건축 양식이 잘 어울리게 혼합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해당 건축물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다음 사이트(casavicen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까사 아마뜨예르(왼쪽), 까사 바뜨요

 

까사 비센스 다음으로 ‘까사 바뜨요’라는 건축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까사 바뜨요는 1877년 바르셀로나의 직물업자였던 바뜨요라는 사람을 위해 지어진 저택이다. 해골을 연상시키는 테라스 장식 때문에 ‘까사 델 오소’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뼈다귀의 집’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독특하고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까사 바뜨요는 옥상에 용 모양 장식이 있는데, 이는 바르셀로나의 수호성인인 성 조르디의 전설을 담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저택의 2층에는 자연광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특수 창문이 제작되어 있어 내부에서 천장을 바라볼 때 감탄이 나온다고 한다. 이러한 까사 바뜨요는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산에 등록되기도 했다.

가우디 투어 중 까사 바뜨요에 방문한다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를 관람해야 한다고 한다. 외형으로는 볼 수 없는 가우디만의 독창적 양식을 볼 수 있으며, 영어 오디오 가이드가 틀어져 가우디의 건축물을 심도 있는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다음으로 소개할 가우디의 건물은 ‘까사 밀라’이다. 가우디가 바르셀로나에서 큰 부자인 밀라 부부에게 의뢰를 받고 1905년에 건축을 시작했다. 5년 안에 완공된 까사 밀라는 다음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

 


▲ 까사 밀라

 

몬세라트라는 바위산에서 영감을 받고 거친 돌로 외부 마감을 하여 지은 건물이 바로 까사 밀라이다. 자연미를 풍기는 까사 밀라는 아파트이지만, 당시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다. 기괴하고 천문학적 비용에 비하면 볼품없다는 비난이 쏟아졌으며, 심지어 의뢰인인 밀라 부인과의 갈등이 고조되어 비용을 두고 소송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사항들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현재에는 기존에서는 볼 수 없던 모데르니스타 건축 양식을 창조했다는 점에서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건물의 흥미로운 점은 지붕이다. 지붕에는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가우디가 수호신을 표현했던 거라고 한다. 관람 입장료는 다음의 사이트(tickets.lapedrer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목표로 건축한 ‘구엘 공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1900년경 가우디의 지원자였던 구엘이 가우디에게 고급 전원주택을 의뢰했고, 60여 곳을 분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주택이 도심에서 먼 기슭에 위치해 있고, 가격이 비싸 분양받길 꺼려했다. 결국, 가우디의 집과 건물 두 채, 광장만 남겨지고 다른 건물들은 방치되고 말았다. 이후 1922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해당 땅을 샀고, 공원으로 조성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1984년 세계문화예산으로 지정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 구엘 공원

 

위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편의 건물은 박물관이다. 해당 박물관은 유료 티켓 소지자만 관람할 수 있다. 계단 중앙에는 분수대가 하나 있는데, 여기에는 연금술을 상징하는 도롱뇽과 의술의 신을 상징하는 뿔 달린 뱀 머리가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조각들을 만지면 행운이 따라온다는 설이 존재한다고 한다.

공원 가운데인 중앙 광장에 들어가면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갖춘 타일의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가우디만의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가우디의 거주지가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구엘 공원은 사이트(parkguell.barcelona/en/buy-tickets/)에서 입장권 예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가우디의 건축물들은 많다. 예를 들어, 구엘 저택, 콜로니아 구엘 성당 등이 있다. 이러한 가우디의 전설적이고 예술적인 건축물들은 신비롭고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코로나19 감염병이 잠잠해지고 여행을 다닐 수 있을 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방문한다면 가우디 투어를 추천하고 싶다. 쉽게 보기 힘든 독창적인 건축물을 감상하며 가우디의 예술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미지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040911&cid=67006&categoryId=6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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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ungnam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19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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