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웹진거북이

(200803) 2020박물관•미술관 주간 안내

2020년
8월
작성자
권 미경
작성일
2023-01-02 23:59
조회
9
‘세계 박물관의 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세계 박물관의 날’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에서 1977년에 박물관의 사회∙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 이해 확산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매년 5월 18에는 ICOM이 선정한 주제로 전 세계 박물관이 해당 주제를 중점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ICOM이 선정한 2020년의 주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박물관‧미술관(Museums for Equality: Diversity and Inclusion)’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세계 박물관의 날’을 계기로 2012년부터 매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행사를 전국적 차원으로 확대하여 진행한다. 행사는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며, 표어는 ‘일상의 위로, 나를 위한 여행’이다. 문체부는 “이번 표어는 일상의 위로가 필요한 요즘, 박물관‧미술관이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사에서는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박물관미술관 주간 포스터

2020박물관∙미술관 주간의 공식 포스터는 2종으로 제작되었다. 첫 번째 시안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박물관·미술관'이라는 올해의 ICOM(국제박물관협의회) 주제를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포스터이다. 이러한 주제를 담아 포스터를 둘러싼 '길'은 여러 갈래이기도 하며, 동시에 모두 하나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각자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박물관, 미술관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일상의 위로, 나를 위한 여행'이라는 올해 행사의 표어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시안은 올해 2020년 유엔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기념하여 다양한 인물을 통해 ‘평등을 위한 박물관 : 다양성 및 포용성’을 나타내고 있다. ICOM은 이를 각 국가의 언어(현재 35개 국어)로 포스터를 제작한다. 한국어 버전은 박물관 미술관 주간 운영 사무국에서 올해의 ICOM 공식 포스터를 활용해 올해의 주제를 담아냈다.

테마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여행 프로그램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공모를 거쳐 선정한 4개 권역(수도권, 강원ㆍ충청권, 전라ㆍ제주권, 경상권)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지역 특색을 연계한 프로그램 8개를 선보인다.

먼저 여수미술관에서는 ‘여수에서 고흥까지 백리섬 섬길 설화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 5개가 개통되면서 백리섬섬길을 따라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섬들을 차로 이동하면서 여수의 설화이야기를 찾아 섬 낭도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에서는 ‘제주신화-곶자왈 판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제주 곶자왈 숲속 미술관을 외국인 친구와 함께 체험한다. 세 번째,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부산 미술가의 서재’ 프로그램이 열리는데, 1960년대부터 70년대의 미술 이야기와 함께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을 탐방한다. 네 번째, 고령 우륵박물관, 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와 일곱 난,쟁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 강릉 동양자수박물관은 ’뷰티풀 강릉, 뷰티풀 오감여행‘ , 국립익산박물관은 ’고백다감 박물관 여행‘, 화성 소다박물관은 ’도시는 미술관‘ 프로그램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이천 경기도자기박물관은 ’온라인 도자 문화 여행‘으로 온라인으로 도예작가, 전시 기획자 등과 함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여행지 영상을 보며 임무와 체험 결과물을 완성해 우편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10명부터 최대 25명 규모의 소규모 여행으로 이루어진다. 프로그램마다 모집기간과 행사 날짜가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뮤지엄위크.kr/pages/program1 )를 참고하길 바란다.


▲'다양성과 포용성' 프로그램

또한, 올해 세계 박물관∙미술관 공통 주제인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국 15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 교육과 체험 등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를 차린다. 주요 행사로는 경남 사천리미술관 ’마음의 눈- 전시를 만지다‘,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함께 찾는 우리나라 생물: 작가와의 만남‘, 인천 강화 더리미미술관 ’아름다운 비상‘, 경기도 양평 양평군립미술관 ’다(多)가치, 다같이‘, 서울 강남 코리아나미술관 ’Presences’, 안산 경기도미술관 화수분제작소 ‘우리와 당신들’ 등이 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행사장 면적 대비 참여자 간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문진표 작성 등 기본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을 서울 중심가에서 만나는 ‘거리로 나온 박물관’도 열린다.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디어 예술가 이이남 작가와 꼴라쥬플러스 (장승효, 김용민) 팀이 참여한다. 전시장 안에 있던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경복궁 정문 담장 앞에 LED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충북, 경북 등 3개 지역에서는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의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박물관∙미술관 교육 박람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충청북도박물관∙미술관협회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교육 박람회’를,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교육 체육 공간과 특별강연 등을 8월 20일과 8월 21일 운영한다.

박물관미술관 주간 홈페이지

문체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당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지원하고, 위축된 관람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8월 중 국민에게 할인쿠폰으로 박물관·미술관 전시 관람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주요 행사, 신청은 ‘2020 박물관ㆍ미술관 주간’ 누리집(https://www.뮤지엄위크.kr/ )과 각 기관 누리집을 참고하길 바란다. 어느 때보다도 일상의 위로가 필요한 요즘,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통해 지친 일상 속 즐거움을 찾으며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출처

https://www.뮤지엄위크.kr/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28148272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