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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1) MBTI 이야기 ① 4가지 선호 경향

2021년
작성자
최정우
작성일
2023-01-09 18:06
조회
11










▲ MBTI 유형 일러스트





요즘 사람들 대화에서 MBTI는 빠질 수 없는 대화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의 성향에 대해 알아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MBTI 검사는 젊은이들의 새로운 사주 궁합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혈액형을 통해 서로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했지만, 이제는 더 정확하고 세부적인 MBTI를 공유하며 서로의 성향을 파악한다. 자기소개에 한 과정으로 자리 잡은 MBTI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마이어스(Myers)와 브릭스(Briggs)가 융(Jung)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지표이다. 융의 심리적 기능이론, 인식과 판단의 향방을 결정짓는 태도 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개인이 쉽게 응답할 수 있는 자기 보고 문항을 통해 인식하고 판단할 때 각자 선호하는 경향을 찾고, 이러한 선호 경향들이 합쳐졌을 때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심리검사이다.





MBTI의 바탕이 되는 융의 ‘심리 유형론’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은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주 질서정연하고 일관된 경향이 있다고 보아 인간 행동의 다양성은 개인이 인식하고 판단하는 특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본다. 각 개인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이 수집한 정보에 근거해 행동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 있어 각 개인이 선호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 MBTI의 기초가 되는 심리 유형론





또한, 교육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기 전에 인간에게 잠재된 선천적 심리 경향을 선호 경향이라 말하며, 각 개인은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4가지 양극 지표에 따라 둘 중 하나의 범주에 속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MBTI는 외향과 내향,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판단과 인식으로 구분된 4가지의 양극적 선호 경향으로 구성되었다.





심리 유형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여,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MBTI에서는 인식 과정을 감각과 직관으로 구분하여 사물, 사람, 사건, 생각을 인식할 때 나타나는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판단 과정은 사고와 감정으로 구분하여 우리의 인식을 바탕으로 결론을 이끄는 방법 간의 차이점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때 취하는 태도에 따라 외향과 내향 및 판단과 인식으로 구분하여 심리적으로 흐르는 에너지의 방향 및 생활양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 4가지 선호 경향





외향형(extraversion, 이하 E)과 내향형(introversion, 이하 I)은 ‘에너지의 방향’과 ‘주의’에 초점을 두어 구분한다. E는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사교적이고 활동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한다. 반면에 I는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조용하고 신중한 특성이다. E는 자기 외부의 주의를 집중하고, 글보다는 말로 표현하고자 하며, 경험한 후 이해하는 특성이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쉽게 알려진다. 반면에 I는 자기 내부의 주의를 집중하고, 활동에서 적극성보다는 집중력을 더 발휘한다. 또한, 말보다는 글로 표현하며, 이해한 후 경험을 하고, E와는 달리 서서히 알려진다.





감각형(sensing, 이하 S)과 직관형(intuition, 이하 N)은 ‘정보 수집에 대한 인식 기능’을 바탕으로 구분한다. S는 오감에 의존하여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며, 현재에 초점을 맞춘다. 이와 달리 N은 육감 및 영감에 의존하고, 미래지향적이며, 가능성과 의미를 추구한다. 정확하고 철저히 일을 처리하는 S와 달리, N은 신속하고 비약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위의 두 특성을 숲과 나무에 비유하자면, S는 사실적으로 사건을 묘사하고 숲보다는 나무를 보며 가꾸고 추수하고자 한다면, N은 비유적이고 암시적으로 묘사하며, 나무보다는 숲을 보고 씨를 뿌리고자 한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사고형(thinking, 이하 T)과 감정형(feeling, 이하 F)은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능’을 바탕으로 구분한다. T는 진실과 사실에 주로 관심을 두고 논리적,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판단한다. 반면에 F는 사람과 관계에 주로 관심을 두고, 상황적이고 포괄적으로 정상을 참작한 설명을 한다. 원리와 원칙 중요하게 여기고, 이에 따른 규범과 기준을 중시하는 T와 달리, F는 의미와 영향을 중요하게 여김에 따라 각 상황이 자신에게 주는 의미를 중시한다. 또한, 어떠한 판단이나 답을 내릴 때 T는 ‘맞다’와 ‘틀리다’로 구분하며 지적 논평을 제시하는 반면, F는 ‘좋다’와 ‘나쁘다’로 표현하며 우호적 협조의 태도를 보인다.





판단형(judging, 이하 J)과 인식형(perceiving, 이하 P)은 ‘이행과 생활 형식’을 바탕으로 구분한다. J와 P의 가장 큰 차이는 목적과 계획의 수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J는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있으며, 기한 엄수를 중시하고, 사전에 철저히 계획하여 체계적으로 행동한다. 이와 달리 P는 목적과 방향의 변화가 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있다.





위의 두 특성의 차이는 일을 처리할 때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J는 뚜렷한 기준과 자신의 의사, 뚜렷한 목적과 기준 및 자기 의사와 방향감각을 바탕으로 의지적으로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는 모든 과정이 계획적이고 정리 정돈이 되어 있으며, 통제와 조정의 과정을 거쳐 신속한 결론에 도달한다. 반면에 P는 목적과 방향은 변화할 수 있다고 여겨, 상황에 맞추는 개방성, 재량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포용성을 바탕으로 일을 수행한다. 이러한 적응력과 융통성을 발휘함으로써, 비교적 여유롭고 한가로운 과정을 거쳐 이해로 수용하게 된다.





앞서 설명한 각각의 4가지 선호 경향이 하나씩 모여 하나의 MBTI가 완성된다. 이에 따라 INTJ, INTP, INFJ, INFP, ISFJ, ISTJ, ISTP, ISFP, ENTJ, ENTP, ENFJ, ENFP, ESFJ, ESTJ, ESTP, ESFP 총 16개의 MBTI 유형으로 나눠지게 된다.



 












▲ 16가지 MBTI 유형





4가지의 선호 경향이 조합됨에 따라 16개의 유형은 또 다른 각각의 특성을 갖게 된다. 따라서 다음 기사에서는 각 MBTI 유형별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미지 출처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https://www.mbt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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