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1학기 학생총회 안건 공지

작성자
고서현
작성일
2023-04-07 10:58
조회
81
  4월 6일 오후 5시 30분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제36대 총학생회 바다가 주관한 학생총회가 예정되었으나, 출석 인원의 미달로 불성사 되었다. 학생총회는 학생회칙 제2장 제15조 1항 회원 10분의 1 이상으로 개회되며, 출석 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그러나 이날 재학생 13,976명 중 단 363명만이 참석하여 학생총회가 개회되지 못했다.

 


2023학년도 1학기 학생총회

 

  본래 예정되어 있던 학생총회가 성사되지 못해 1부에서는 안건 공지와 질의응답만 이루어졌고, 2부에서는 연합 MT 활동 보고 및 사용 내역 증빙이 진행되었다. 이날 학생총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감사위원회 인준, 동아리연합회 세칙 동일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학칙 개정, 단과대학 학과 학부 전공 현황 회칙 개정까지 총 4개의 안건 공지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안건은 감사운영위원회 인준이었다. 기존의 학생회칙 제13장 제79조 4항에 따르면 감사위원 선출 이후 학운위 이상의 의결 기구에서 인준받아야만 감사위원회의 권한 및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개정안에서는 감사운영위원회의 업무 및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질의응답 중인 학우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국제학 전공 학우는 사전에 정기 감사운영위원회의 부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지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이유와 앞으로 감사운영위원회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학생총회를 열기 전, 바다 총학생회는 학생회칙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네이버 폼으로 의견을 받았다.

 

  총학생회는 작년 1학기에 정기 감사위원회가 폐지된 이유와 함께, 정기 감사와 특별감사를 대체하여 학생의 신고로 이루어지는 상시 감사로 변경된 개정안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숱한 문제점 발생으로 개정된 감사위원회 회칙을 불과 1년 만에 바꾸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이 들어 섣불리 개정하지 않고, 감사에 대한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답변하였다.

 

  두 번째 안건은 동아리연합회 세칙 동일 안건이다. 현재 동아리연합회의 세칙은 제8장 수원 동아리연합회, 제10장 서울동아리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각 자치단체의 독립성을 해치며, 같은 동아리연합회이지만 캠퍼스가 다르다고 학칙이 다른 것은 역설적이라 안건을 상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세 번째 안건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 회칙 개정이다. 학생회칙 제85조 2항에 따르면 서울캠퍼스 중선위원 2인을 선정한다. 이러한 포괄적인 명시보다 서울 캠퍼스에 있는 단과대학인 관광문화대학 및 자치단체인 서울동아리연합회 각 1인을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되어 개정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안건은 단과대학 학과 학부 전공 현황 회칙 개정이다. 현재 7개의 단과대학, 16개의 학부, 20개의 학과, 41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제7조를 보면, 학과·학부·전공의 현안이 21년도 기준을 마지막으로 학칙 개정이 마무리되었다. 이에 따라 23년도 구조 개편 기준에 따라 학과·학부·전공의 개수를 변경해야 한다고 판단되어 개정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제7조에 기재된 학과 전용 현황을 2023년에 맞춰 변경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생참여 안건 및 건의 사항 답변

 

  이후, 학생 참여 학생총회를 기반으로 학우들께서 제안한 안건과 건의 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복지에 관한 건의 사항이다. 복지에 관한 건의 사항은 총 6개였다.

 

  먼저 교내 와이파이 보수 및 증설은 와이파이가 있는 구역마다 설치의 범위 및 방도가 달라 총학생회 플러스톡으로 불편한 곳을 건의하면 취합해서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책상 교체는 종합 강의동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노트북&휴대폰 대여사업은 총학생회실을 찾는 학우들의 수요가 적다는 것을 파악해 학우들이 접근하기 쉬운 단과대학 차원에서 대여사업을 확대하도록 부탁드렸다고 했다.

 

  또한, 외부 음식을 실내에서 드실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라서 추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스퀘어와 4, 5강 벤치는 여름방학 때 보수 계획이 있으며 감성 코어 위 공간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5강의동 남자 화장실 소변기 가림막 설치는 여름방학 때 점진적 보수 계획 중에 있다고 한다. 농구 매트가 없는 것도 인지해 복지 요구안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생회장

 

  두 번째로는 버스에 관한 건의 사항으로, 강서 셔틀버스 노선 개선과 수원역 화서역 셔틀버스 노선 확대 요구이다. 학교 측에 문의해본 결과 수요 충족이 된다면 확대가 가능하지만, 버스 비용 문제가 막심하여 현재 버스 노선 또한 비용적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계속 건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고양이 버스에 대해서는 코로나 이후 임차료가 대폭 상승하고, 정문과 후문에서 수원 시내버스가 교내로 진입하고 있어 운영이 어렵다고 했다.

 

  세 번째로는 감사위원회 정기 감사 제도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내용이므로,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은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네 번째로 서울 수원 제한 학점 완화이다. 학교에 문의한 결과, 제한 학점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법적으로 대학교 이동 수업은 불가능하기에 학교에서도 대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수원에서 서울 캠퍼스 전공으로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교차 수강을 12학점으로 제한하여 구분 인정하는 방안도 진행 중인데, 이 점도 원칙적으로 허용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증 디자인이다. 현재 학교 학생증은 신한은행에서 제작된 디자인에만 발급된다. 그러나 2학기부터는 신한은행 회의형 사업과 연계 지어 학생증의 디자인을 바꿀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이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 참여 안건 공지가 끝나고, 다시 질의응답을 진행한 결과 정기 감사위원회에 대한 재질문이 있었다. 국제학 전공 학우가 추가적인 문제 발생 시 정기 감사위원회 재도입 여부와 감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질문했다. 또한, 감사위원회가 공석인 동안에 학생회 비리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를 소급해서 처벌할 생각이 있는지도 물어보았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은 1학기에 감사위원회 운영 과정을 살펴보고,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2학기 학생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며, 학우들이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질문한 학우는 학운위에서 안건이 다루어졌지만, 미의결이 되었고, 그것이 학우들의 동의를 받고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총학생회의 입장도 동의하지만, 언제든 유연하게 교정을 바꿀 수 있도록 살펴봐달라고 이야기했다.

 


연합 MT 보고

 

  이어 2부에서는 연합 MT 활동 보고 및 사용 내역 증빙이 진행되었다. 경기대학교 제1회 연합 MT는 지난 3월 1일에서 5일까지 2차수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총학생회는 거래 명세서를 보여주며 비용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설명해주었다. 회계장부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총학생회는 안건을 사전에 공지하지 못한 점과 서울캠퍼스는 18시에 수업을 마친다는 것을 늦게 인지하고 이원 생중계를 진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로써 2023학년도 1학기 학생총회 안건 공지가 막을 내렸다.

 

  총학생회는 성사되지 못한 학생총회를 학생회칙 제2장 제15조 ②항 '①항의 의결이 불가능할 경우 해당 의결 권한은 확운위 이상의 의결기구로 위임되며 재적인원 2/3 이상의 출석에 2/3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에 따라 확대운영위원회로 전환하여 개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총회는 비록 개회되지 못했지만, 확대운영위원회가 개회될 예정이다. 민주적인 학생 자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정족수로 인해 개회되지 못한 이번 학생총회를 다시 되새김질하며, 학우들이 자신의 학생 권리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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