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서 인기 있는 유튜브 쇼츠, 광고로 수익화
작성자
고서현
작성일
2023-03-01 21:56
조회
88
최근 짧은 동영상이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짧은 동영상 시장을 ‘숏폼’이라고 부르는데,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숏폼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중 유튜브는 숏폼 중 하나인 쇼츠를 이용하여 수익화를 진행한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유튜브 쇼츠 수익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숏폼(Short Form)은 60초 이내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형태의 콘텐츠이다. 뉴미디어 동영상 시청 양식이 연령대와 상관없이 짧은 동영상을 여러 편 보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여러 플랫폼이 짧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2016년 틱톡이 짧은 숏폼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작되었다. 틱톡의 숏폼이 인기를 얻으면서 유튜브는 쇼츠를,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만들어 영상 시청자들의 시각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틱톡이 짧은 동영상(숏폼) 시장을 개척해온 만큼, 후발 주자인 유튜브는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그 때문에 유튜브는 차별화의 방법으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인 ‘쇼츠’에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튜브 쇼츠 생산자에게 광고 수익 배분의 혜택을 주어 기존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 많은 영상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타 플랫폼의 짧은 동영상 창작자들이 유튜브 쇼츠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숏폼 동영상 업계에 새로운 혁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 중이다.
유튜브가 쇼츠에 광고를 도입한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업 ‘콜랩 아시아’에서 1500 이상의 채널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시청자 중 73.9%가 긴 동영상보다 쇼츠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랩아시아에 따르면 2021년 7월 이전까지는 유튜브 채널별 콘텐츠 한 편당 소비 시간이 평균 2분이었지만, 2021년 7월 이후부터는 절반인 1분으로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채널별 전체 시청 기간은 2.3배 커졌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것은 유튜브가 쇼츠를 도입한 시점인 2021년 7월부터이다. 한편 숏폼을 개척하고 콘텐츠 한 편이 15초 정도로 이루어진 틱톡은 지난해 사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이 23.6시간으로, 유튜브의 23.2시간을 넘어섰다. 콘텐츠 소비자의 시청 양식이 바뀌면서 소셜미디어 창작자들 또한 ‘숏폼’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긴 영상에서 짧은 영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옮겨간 유튜브 쇼츠, 그렇다면 창작자의 광고 수익은 어떻게 측정할까? 원래 유튜브의 경우 수익의 55%를 창작자에게 주었다. 그러나 유튜브 쇼츠는 창작자에게 45%의 수익을 배분하여 준다. 여기서 광고 수익을 받는 대상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한 창작자들이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의 가입 요건은 지난 12개월간 공개 동영상의 유효 시청 시간이 4,000시간 이상, 구독자 수 1,000명 이상이다. 하지만 원본이 아닌 영상과 유튜브를 비롯해 다른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다른 창작의 콘텐츠를 재업로드한 영상은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없다.
유튜브 쇼츠는 광고를 도입하여 수익을 낼 뿐만 아니라 음악 저작권 및 후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쇼츠에서는 재밌는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음악도 중요한 요소이다. 콘텐츠 소비자의 눈을 즐겁게 만들려면 음악의 사용은 불가피하다. 보통 콘텐츠에 음악이 들어가게 되면 음악 저작권자들이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유튜브는 더 많은 쇼츠 생산자를 생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음악 라이선스를 구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뮤직’을 도입할 예정이다. 영상에 필요한 음악 저작권을 효과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기존 유튜브에서는 쇼츠가 아닌 일반 동영상에 유료 후원 프로그램 ‘슈퍼 땡스(Super Thanks)’가 적용되었다. 이제부터는 쇼츠에도 슈퍼 땡스 후원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쇼츠 창작자들이 시청자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고의 수익화 시도는 유튜브 이전에도 있었다. 틱톡은 광고 수익을 창작자와 나누는 ‘틱톡 펄스’를 먼저 미국에 도입했지만, 쇼츠처럼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라 아직 시범 단계에 있다. ‘틱톡 펄스’는 광고 수익을 배분하기보다는 광고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가깝다.
인스타그램의 릴스는 2021년 7월 ‘릴스 플레이 보너스 프로그램’을 시행해 조회수 등의 기준을 충족한 창작자에게 최대 3만 5,000달러(약 4,200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것 또한, 아직 미국에서 테스트 중이다.
숏폼은 PC보다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이 증가하면서 동영상 시장의 대세가 되었다. 세로 화면으로 시청하는 숏폼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를 더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언어의 제약이 적어 외국인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숏폼은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감각적으로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동영상 업계 관계자는 “외국어에 서툰 국내 창작자가 숏폼을 통해 해외에 노출되면서 급성장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IT기업에서도 숏폼을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동영상과 사진을 이용하여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블로그 모멘트’ 기능을 운영 중이다. 네이버와 쿠팡에서는 라이브커머스(생방송으로 제품 판매)에도 숏폼을 적용하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숏폼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한 업체는 전체 매출의 45%가 숏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짧은 동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숏폼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인기를 얻으며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다채롭게 해주는 유튜브 쇼츠, 다 같이 변화하는 유튜브 쇼츠에 관심을 두어 짧은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소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201_0002176480&cID=10406&pID=13100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02/02/FSS4OCHV3ZBR3CSPXJYZF4PGA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2060063

▲유튜브
숏폼(Short Form)은 60초 이내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형태의 콘텐츠이다. 뉴미디어 동영상 시청 양식이 연령대와 상관없이 짧은 동영상을 여러 편 보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여러 플랫폼이 짧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2016년 틱톡이 짧은 숏폼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작되었다. 틱톡의 숏폼이 인기를 얻으면서 유튜브는 쇼츠를, 인스타그램은 릴스를 만들어 영상 시청자들의 시각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틱톡이 짧은 동영상(숏폼) 시장을 개척해온 만큼, 후발 주자인 유튜브는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그 때문에 유튜브는 차별화의 방법으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인 ‘쇼츠’에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튜브 쇼츠 생산자에게 광고 수익 배분의 혜택을 주어 기존 콘텐츠 창작자들이 더 많은 영상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타 플랫폼의 짧은 동영상 창작자들이 유튜브 쇼츠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한, 숏폼 동영상 업계에 새로운 혁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 중이다.
유튜브가 쇼츠에 광고를 도입한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업 ‘콜랩 아시아’에서 1500 이상의 채널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시청자 중 73.9%가 긴 동영상보다 쇼츠를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지는 유튜브 콘텐츠 소비 방식
콜랩아시아에 따르면 2021년 7월 이전까지는 유튜브 채널별 콘텐츠 한 편당 소비 시간이 평균 2분이었지만, 2021년 7월 이후부터는 절반인 1분으로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채널별 전체 시청 기간은 2.3배 커졌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것은 유튜브가 쇼츠를 도입한 시점인 2021년 7월부터이다. 한편 숏폼을 개척하고 콘텐츠 한 편이 15초 정도로 이루어진 틱톡은 지난해 사용자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이 23.6시간으로, 유튜브의 23.2시간을 넘어섰다. 콘텐츠 소비자의 시청 양식이 바뀌면서 소셜미디어 창작자들 또한 ‘숏폼’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긴 영상에서 짧은 영상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옮겨간 유튜브 쇼츠, 그렇다면 창작자의 광고 수익은 어떻게 측정할까? 원래 유튜브의 경우 수익의 55%를 창작자에게 주었다. 그러나 유튜브 쇼츠는 창작자에게 45%의 수익을 배분하여 준다. 여기서 광고 수익을 받는 대상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한 창작자들이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의 가입 요건은 지난 12개월간 공개 동영상의 유효 시청 시간이 4,000시간 이상, 구독자 수 1,000명 이상이다. 하지만 원본이 아닌 영상과 유튜브를 비롯해 다른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다른 창작의 콘텐츠를 재업로드한 영상은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없다.
유튜브 쇼츠는 광고를 도입하여 수익을 낼 뿐만 아니라 음악 저작권 및 후원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쇼츠에서는 재밌는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음악도 중요한 요소이다. 콘텐츠 소비자의 눈을 즐겁게 만들려면 음악의 사용은 불가피하다. 보통 콘텐츠에 음악이 들어가게 되면 음악 저작권자들이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유튜브는 더 많은 쇼츠 생산자를 생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음악 라이선스를 구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뮤직’을 도입할 예정이다. 영상에 필요한 음악 저작권을 효과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기존 유튜브에서는 쇼츠가 아닌 일반 동영상에 유료 후원 프로그램 ‘슈퍼 땡스(Super Thanks)’가 적용되었다. 이제부터는 쇼츠에도 슈퍼 땡스 후원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쇼츠 창작자들이 시청자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숏폼 콘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
광고의 수익화 시도는 유튜브 이전에도 있었다. 틱톡은 광고 수익을 창작자와 나누는 ‘틱톡 펄스’를 먼저 미국에 도입했지만, 쇼츠처럼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라 아직 시범 단계에 있다. ‘틱톡 펄스’는 광고 수익을 배분하기보다는 광고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가깝다.
인스타그램의 릴스는 2021년 7월 ‘릴스 플레이 보너스 프로그램’을 시행해 조회수 등의 기준을 충족한 창작자에게 최대 3만 5,000달러(약 4,200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것 또한, 아직 미국에서 테스트 중이다.
숏폼은 PC보다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이 증가하면서 동영상 시장의 대세가 되었다. 세로 화면으로 시청하는 숏폼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를 더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언어의 제약이 적어 외국인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숏폼은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감각적으로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동영상 업계 관계자는 “외국어에 서툰 국내 창작자가 숏폼을 통해 해외에 노출되면서 급성장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IT기업에서도 숏폼을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동영상과 사진을 이용하여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블로그 모멘트’ 기능을 운영 중이다. 네이버와 쿠팡에서는 라이브커머스(생방송으로 제품 판매)에도 숏폼을 적용하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숏폼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한 업체는 전체 매출의 45%가 숏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짧은 동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숏폼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인기를 얻으며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다채롭게 해주는 유튜브 쇼츠, 다 같이 변화하는 유튜브 쇼츠에 관심을 두어 짧은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소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201_0002176480&cID=10406&pID=13100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3/02/02/FSS4OCHV3ZBR3CSPXJYZF4PGA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206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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