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작곡하는 동아리, 아르페지오

작성자
송 민서
작성일
2022-12-21 13:16
조회
63
  음악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경기대학교 대표 밴드 동아리이자 유일한 창작 가요 동아리인 ‘아르페지오’를 소개하고자 한다. 더욱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아르페지오의 회장 김민선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동아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아르페지오는 경기대 중앙 밴드 동아리이자 유일 창작 가요 동아리로, 음악을 많이 좋아하고 그걸로 본인의 끼를 보여주고 싶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작곡 및 편곡, 버스킹, 학교나 외부 행사 등 공연 준비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Q. ‘아르페지오’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교내에 여러 음악 관련 동아리가 있지만, 아르페지오만의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작곡’과 ‘선배님들과의 교류’입니다. 아르페지오에서 활동하게 되면 밴드 합주뿐만 아니라 직접 노래를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작곡이라는 게 아주 어려워 보일 수 있는데, 저희 동아리 출신으로 유명하신 작곡가 윤명선 선배님, 한경일 선배님, 럼블피쉬 최진아 선배님, 박원 선배님뿐만 아니라 음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여러 선배님께서 동아리에 대한 애정을 담아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시기 때문에 배울 좋은 기회가 되어 심도 있는 취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버스킹을 준비 중인 아르페지오

 

Q. 활동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아르페지오는 한 학기에 한 번씩 정기 공연을 진행하고 있고, 이외에도 버스킹이나 축제 공연, 찬조 공연과 같은 교내 행사와 외부 행사, 가요제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대 준비뿐만 아니라 할로윈 파티, 크리스마스 파티, MT 등 부원끼리의 친목을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Q. 악기나 창작 경험이 부족해도 지원 가능한가요?

A. 물론입니다. 저희는 엄청난 실력자를 뽑는 것이 아닌, 같이 동아리 활동을 즐겁게 할 부원들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실력과 열심히 연습하고 발전하려 노력하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Q. 처음 ‘아르페지오‘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어릴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늘 밴드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교내에 밴드가 없어서 늘 합창단을 해왔는데, 경기대학교에 합격한 이후에는 꼭 밴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입학하기 전부터 바로 밴드 동아리 영상들을 찾아봤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르페지오의 음악 스타일과 창작가요 기회, 그리고 여러 연예인 선배님 배출 등의 장점을 보고 오디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동아리를 하면서 특별했던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수원문화재단에서 주최한 ‘2022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에 학교 대표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좋은 기회로 행사에 초대받은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버스킹을 하던 중, 가장 마지막 날 행사 시작 직전에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다른 버스킹 팀들은 다들 주최 측으로부터 공연 취소를 전달받고 철수하고 있어서 버스킹에 참여하기로 한 동아리원들끼리 긴급히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아무리 비가 오고 관객이 없더라도 하는 데까지 해보자며 입을 모았고, 천막을 빌리고 장비들이 젖지 않게 의자에 올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여 예정대로 버스킹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도 공연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그쳤고, 마지막 날까지 버스킹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공연 후 뒷정리를 하며 결국 끝까지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고, 다 함께 서로 격려하며 잘 해내 준 동아리원들에게 한 명 한 명 모두 고마웠습니다, 그날 다 같이 회식하며 서로 고생했다고 어깨를 토닥여줬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Q. 합주에서 부원들의 합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이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A. 여러 공연 준비를 하며 의견 갈등이 종종 있었지만, 동아리원 모두의 솔직하면서도 예의를 갖춘 대화를 통해 언제나 갈등 속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의견을 내는 것에 있어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모두에게 의견을 묻고, 각자의 의견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조금씩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이 꼭 필요합니다.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고 더 좋은 의견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한 모두의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 대동제 공연 모습

 

Q. 버스킹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한 ‘문화가 있는 도서관 : 도서관을 빌려드립니다’ 행사에 참여해 도서관에서 버스킹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공부만 해왔던 조용한 도서관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게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또 경기대 홍보대사인 기대주에서 도서관 버스킹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버스킹을 진행하는 모습까지 촬영하고 편집해서 경기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주셨는데 정말 재밌게 봐서 기억에 남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으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는 어떤 변화를 맞이했나요?

A.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공연이 취소되었고 오디션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집합 인원 제한으로 동아리방 사용조차 불가능해 제대로 된 합주 연습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또 어느 정도 위험도가 하락세를 보여 조금씩 공연 준비를 하다가도, 갑자기 확진자 수가 폭등하면서 기껏 준비해온 것들이 한순간에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거리두기 제도가 크게 완화되고, 대면 오디션과 더불어 버스킹, 교내외 행사 참여, 정기 공연 등 기존의 활동들을 다시금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원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를 지키는 동안 동아리 활동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었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대학 생활에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아르페지오에서는 매년 학기 초에 신입 부원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만약 저희의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 ‘경기대학교 밴드동아리 아르페지오’ 또는 인스타그램에 ‘@kgu_arpeggio’를 검색해주세요!

 


▲ 아르페지오 단체 사진

 

  이번 기사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밴드동아리 ‘아르페지오’에 대해 알아보았다. 평소 음악을 즐겨왔거나 도전해보고 싶었다면 아르페지오의 일원이 되어 남은 대학 생활을 다채롭게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