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웹진거북이

다가오는 여름, 완벽하게 즐기는 법 ③여행

작성자
송 민서
작성일
2023-01-01 01:08
조회
7

▲ 여행 일러스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나 얼마 전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지난달 13일 출입국 규제 또한 완화되면서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자유를 만끽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인크루트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의 78.4%로 재작년 26.8%와 비교해 현저히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은 재작년보다 약 3배가량 늘어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출입국 시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할 수 있어졌다는 것이 여행객들의 심리적, 재정적 부담을 해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군다나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힘들어졌고, 특히나 해외여행의 경우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여름휴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데믹 시작 이후 처음 맞이하는 휴가철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쁜 지금, 이번 기사에서는 올여름 훌쩍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시흥 웨이브 파크

 

한국관광공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라는 테마로 올여름 추천하는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먼저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물놀이가 눈에 띈다. 시흥시에 위치한 웨이브 파크는 아시아 최초의 서핑 파크이다. 다양한 높이와 강도의 파도를 즐길 수 있어 상급자와 초급자 모두 각자의 실력에 맞게 서핑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산시의 용현계곡은 계곡에서의 신나는 물놀이와 휴양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름 피서지다. 계곡 끝자락으로 갈수록 더욱 울창하고 깊어지다가 그 끝엔 용현자연휴양림이 자리하는 형태로, 물놀이와 삼림욕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 한개마을의 토석담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지는 자연경관을 눈에 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척시의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는 최근 떠오르는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척의 명소로 떠오른 이곳은 캠핑족을 위한 캠프장뿐 아니라 해수욕장에서 차박을 즐길 수 있게끔 조성되어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보이는 해안을 덕봉산 둘레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산 정상에서는 넓은 바다와 백두대간 봉우리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주민들이 옛 모습을 지켜 지금의 모습이 유지되고 있는 성주군의 한개마을은 전형적인 배산임수 명당에 자리한다. 조선시대부터 수많은 인물을 배출해온 이곳은 멋스러운 고택과 토석담이 아직도 남아있어 우리나라 전통의 얼을 느낄 수 있다. 포천계곡이 근처에 있어 풍부한 물줄기와 작은 폭포 또한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계곡의 상류에 있는 성주 만귀정의 운치를 주목해야 한다.

 


▲ 신안 도초도에 위치한 환상의 정원

 

수국과 팽나무가 어우러진 ‘환상의 정원’은 최근 몇 년 사이 신안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약 700여 그루에 달하는 팽나무가 심겨 있어 이 정원을 거닐기만 해도 심신이 안정되는 듯한 효과를 준다. 6월에는 수국이 나무 아래 수북이 깔리고, 수레국화와 니포피아 등 다양한 꽃이 피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절경이 펼쳐진다.

합천군의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치유의 숲’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 산책과 더불어 숲 이야기, 숲속에서 즐길 수 있는 요가와 명상이 조성되어 있다. 편안히 누워서 숲의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선베드와 해먹 또한 준비되어 있어 프로젝트 이름과 걸맞게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지도

 

행정안전부와 한국섬 진흥원이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15곳 또한 올여름 여행지로 고려해볼 만하다. 물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첨벙 섬’, 아름답게 펼쳐지는 밤하늘을 보기 좋은 ‘캠핑 섬’, 여름 바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찰칵 섬’, 원기 회복을 도와주는 건강식이 가득한 ‘보양 섬’ 등 주제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나 이번 여름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섬 한달살이’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올여름,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다면 이를 주목하길 바란다. 이번 달 27일부터 7월 15일까지 20개 팀을 모집할 예정인 이 프로젝트는 섬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면서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섬의 매력과 지역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젝트 참여자는 역대 섬의 날 개최지인 목포, 신안, 통영, 군산 내의 섬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최대 29박의 숙박비와 활동비가 지원되며, 기간 내 마음껏 섬의 매력에 푹 빠져보면 된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분권 실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섬 여행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섬의 매력을 설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와 출입국 규제 완화로 지난 2년에 비해 자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각종 여행지로 몰릴 예정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자유를 만끽하는 것은 좋지만, 아직 완전한 종식을 맞이한 것은 아니기에 경각심을 잃어선 안 된다. 급격하게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인파 또한 유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많은 인파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끔 모두 즐거움 속에서도 질서를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지속되는 감염병 확산으로 많은 사람이 지쳐있다. 답답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 또한 많을 것이다. 올여름 되찾은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앞서 소개한 여행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습기자 송민서

 

이미지 출처

https://www.google.co.kr/am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ViewAmp.html%3fidxno=401646

https://www.google.co.kr/am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Amp.html%3fidxno=212840

https://m.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02822#policyNews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