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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집에서 즐기는 여름휴가! 여름 영화 추천

2020년
7월
작성자
권 미경
작성일
2023-01-01 21:50
조회
8
7월 여름이 찾아오면서 종강을 맞이했다. 한 학기 동안 시험공부와 자격증 공부 등 바쁜 일상을 보내왔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여름휴가를 떠나고 싶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만큼 여름휴가를 떠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요즘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는 홈캉스가 유행이다. 홈캉스는 집을 뜻하는 홈(Home)과 바캉스(Vacance)가 합쳐진 단어로, 집에서 보내는 휴가이다. 집에서 늦잠도 자고, 여유롭게 맛있는 것도 먹고, 빔 프로젝터 등을 이용해 그동안 못 본 영화를 몰아보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이 기사를 통해 여름휴가를 대신해줄 영화를 추천해보려 한다.

 

모아나 포스터

 

첫 번째 영화는 ‘모아나(2016)’ 이다. 모아나는 북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OST “how far I'll go”로 유명한 영화이기도 하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청량한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영상이 눈길을 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영상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휴양지 분위기가 가득한 영화이다. 또한, 디즈니 특유의 뮤지컬 같은 OST도 주목해서 봐야 한다. 영화 속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문화가 잘 드러나 있어 빠져들기 좋은 영화이다.

 

맘마미아! 포스터

 

두 번째 영화는 ‘맘마미아!(2008)’ 이다. 맘마미아는 여름을 배경으로 한 시원하고 유쾌한 뮤지컬 영화이다. 엄마와 둘이 살다 자신의 결혼식을 맞아 아빠를 초대하기 위해 자신의 아빠로 추정되는 세 명의 남자를 초대해 아빠를 찾는 내용이다. 그리스 북부의 스코펠로스섬과 스키아토스 섬, 다무하리가 영화의 세트장이어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영화 속에 담겨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소피와 스카이의 결혼식 장소는 100m 높이의 암벽에 위치해 절경을 이룬다. 세계적인 배우들의 연기와 흥겨운 음악이 합쳐서 즐겁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맘마미아 2도 전편의 출연진 그대로 더욱 밝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맘마미아 2는 1편과 달리 가족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이다. 굉장히 신나는 장면들과 노래로 보는 내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영화를 통해 그리스의 여름을 화면에서나마 같이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

 

세 번째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2018)’이다.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한국판 영화이다. 시험과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대로 지쳤던 주인공 혜원이 떠나왔던 고향 집으로 돌아온다. 고향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사계절을 보내며 치유 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로 보고 있으면 위로 받는 기분이 들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이다. 특히 힘든 길을 열심히 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해 준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쉬다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영화이다.

 

계춘할망 포스터

 

네 번째 영화는 ‘계춘할망(2016)’이다. 이 영화는 해녀할망과 불량손녀의 이야기이다. 12년 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과 손녀 혜지가 단둘이 제주도 집에서 지내면서 서로에게 적응해나가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며,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계춘할망은 우리나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며, 해녀 할머니의 바닷일과 함께 제주도의 청량감과 파란 바다를 볼 수 있다. 또한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 풍경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미드나잇 인 파리 포스터

 

다섯 번째는 ‘미드나잇 인 파리(2012)’이다. 이 영화는 파리의 명소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에펠탑, 센 강 변, 노트르담 드 대성당 등 파리의 명소들이 영화 속 무대가 되어 나온다. 주인공이 만나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위, 콩코드 다리에서 바라본 에펠탑의 풍경, 샹젤리제 거리에서 바라본 개선문, 야경이 아름다운 방돔 광장, 루브르 박물관 등 주인공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파리의 풍경은 아름답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을 할 수 없는 지금, 이 영화를 통해 랜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조디악 포스터

 

마지막으로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공포영화를 소개하려 한다. ‘조디악(2007)’ 이라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69년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이자, 미제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조디악 킬러’는 1969년 8월 1일 신문사에 처음 자신의 살인 행각을 담은 편지를 보낸 후 1978년 마지막 편지까지 암호만 던진 채 잡히지 않고 미국 전역을 공포로 밀어 넣은 살인마이다. 영화에서는 ‘조디악 킬러’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조디악 사건의 연쇄살인범 정체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영화는 살인범을 신비스러운 전설로 만든 언론에 대한 비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한다. 언론의 보도로 살인범을 왜곡된 이미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핀처 감독의 연출은 사람들을 그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번 기사에서 총 6개의 영화를 추천해봤다. 현재 코로나19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마스크를 쓰고 보내야 하는 올해의 여름휴가는 과거와 다르게 휴식시간을 영화에서 그려지는 여름을 보거나, 맛있는 것을 먹는 등 집에서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진 출처

https://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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