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06)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이 코로나 종식의 유일한 방법으로 주목되었다. 18세에서 49세도 백신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정부에서는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신속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20~30대 백신 예약률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백신 부작용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 백신 접종자들에 따르면 접종 후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및 통증, 근육통, 전신 피로감 등으로, 일상생활과 활동에 지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백신 접종
이외에도 백신 부작용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공통된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대 여성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지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 6월 29일 1차 접종 당시에는 발열이 없었으나, 사흘째인 7월 1일 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는 것을 발견했다. 며칠이 더 지나서는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는 것을 보고 놀라 병원을 찾았지만, 의미가 없었다며 “백신 접종 3주 정도 지난 7월 21일을 기점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기세가 멈췄다.”라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생리불순과 부정 출혈을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었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백신 접종 후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부정 출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신고조차 받아주지 않는 답답한 현실이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와 관련해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예방접종 이상 반응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기준이 없으며, 접종 후에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징후나 증상, 질환에 대해 다 접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알려지지 않은 이상 반응이 여럿 접수되기 때문에 신고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기타 항목’으로 신고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후 백혈병이 발생했다는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의학계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반적인 증상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겪었다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백신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부작용이 없는 접종자들도 있으나, 간혹 극심한 백신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실제로 뇌 손상으로 인한 기억력 감퇴와 만성적인 피로, 사고력 및 집중력 저하, 후각 또는 미각의 변화 등의 장기적인 후유증을 겪었다고 밝힌 사람들도 있었다. 심지어는 원인을 모르는 전신마비, 사망한 사례도 보고되었다.

▲ 화이자
한편, mRNA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종종 나타나면서 ‘심근염’과 ‘심낭염’이 백신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국인 미국에서는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400만 명 중 약 497명이 심근염 증상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국내에서는 8월 27일 기준으로 18세에서 49세 백신 접종자 중 9명 정도가 심근염 증상을 보였다. 비록 높은 발병률은 아니지만,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있기에 심근염 등의 부작용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겠다.

▲ 질병관리청 카드뉴스
심근염은 심장의 주요 성분인 심근(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얇은 막(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따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한 번에 발생할 수도 있다. 백신 부작용 환자들에 의하면 심근염 및 심낭염 증상은 주로 젊은 연령층의 남성들에게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백신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후에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백신 부작용으로써 나타나는 심근염 및 심낭염은 대부분 백신 접종 후 4일 이내로 발생한다. 심낭염 의심 증상으로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거나 기침을 할 때, 자세를 바꾸거나 몸을 뒤로 젖히는 등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반면에 심근염은 자세 변동과 같은 특정 행동과는 무관하게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 박동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불규칙함,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곤란 역시 발생할 수 있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휴식과 보존적 약물치료를 통해 쉽게 나아질 수 있으며, 대부분 2주 이내로 호전된다. 그러나 급성 심근염의 경우 중환자실 치료를 요구할 정도로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 후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증상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앓고 있던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면 신속히 의료 기관에 방문하여 심근염 및 심낭염 질환의 발생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주의사항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백신 접종 후 20분에서 30분 동안은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 약 3일간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축구, 수영, 헬스, 마라톤 등의 격렬한 운동과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 증상을 숙지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접종 부위를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며, 긁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미지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3131409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275505&memberNo=29442882&vType=VERTICAL
http://www.nih.go.kr/gallery.es?mid=a40303020300&bid=0002&act=view&list_no=145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