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소리 국문학당 로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국어학과 국문학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팀이 있다. 바로 ‘바른소리 국문학당’ 팀이다. ‘바른소리 국문학당’은 경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 6명이 모여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활동한 경기대학교 BARUN 문제해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문학당 팀장 20학번 이예진 학우는 “바른소리 국문학당은 정보 불평등 사회 속에서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큐레이팅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했다. 또한, 정보 과부하 시대에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국어와 관련된 여러 지식을 에듀테인먼트에 녹여내어 실현하고자 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문학당의 장점은 “간단하고 쉽고, 접근성이 좋은 점이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대중들이 많이 이용하고 접근이 용이한 SNS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카드뉴스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간편하게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국문학당의 장점”이라고 얘기했다.

 

▲ 바른소리 국문학당 블로그

 

바른소리 국문학당 블로그에는 <공무도하가>, <구지가> 등의 고대가요와 <사씨남정기>, <만복사저포기> 등의 고전소설, 그리고 <누항사> 등의 고전 시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업로드되어있다. 고전 시와 고전 문학뿐만 아니라 <쉽게 쓰여진 시>, <메밀꽃 필 무렵> 등 현대 시와 현대 문학에 관한 자세한 분석과 설명도 올라와 있다. 그리고 작품을 공부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작품 분석 내용을 한글 파일로도 공유하고 있다.

 

▲ 바른소리 국문학당 블로그, 현대 시 <가난한 사랑 노래> 분석

 

바른소리 국문학당 블로그에 들어가면 가장 최근 게시물을 통해 현대 시 <가난한 사랑 노래>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신경림 시인에 대한 설명, 그리고 각 시행에 자세한 분석과 해설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가난한 사랑 노래>에 대해 정확히 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독자들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마지막에 제시된 문제를 풀어보면서 <가난한 사랑 노래> 공부를 효율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 바른소리 국문학당 인스타그램 콘텐츠

 

인스타그램에서는 평소 헷갈릴 수 있는 혹은 알고 있어야 하는 여러 맞춤법에 관한 ‘이것만은 알아두자, 간단한 맞춤법’과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은 말을 소개하는 ‘유익뿜뿜 다듬은 말’ 콘텐츠가 업로드되어있다. 이와 더불어 기초 문법부터 어려운 문법 규칙 등을 소개하는 ‘국문학당과 함께 하는 문법 교실’까지 국어에 대한 여러 유익한 내용의 카드뉴스도 확인할 수 있다.

 

▲ 바른소리 국문학당 유튜브

 

유튜브에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맞춤법 카드뉴스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맞춤법 퀴즈 영상과 다듬은 말 카드뉴스에 관련 예시를 추가하여 자세히 설명하는 영상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

각 SNS에 올라온 국어 관련 콘텐츠들은 팀원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카드뉴스를 제작한 것이다.

국문학당 팀장인 국어국문학과 2학년 이예진 학우는 전체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인스타그램 포스팅, 맞춤법 카드뉴스를 담당했다. 2학년 유혜진 학우는 블로그에 올라갈 글을 정리, 정보 수집을 담당했으며, 2학년 정윤지 학우는 블로그에 문학작품을 포스팅하는 것을 담당하여 고전소설, 고전 시, 현대 시, 현대소설 등을 분석하고 문제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음으로 2학년 안찬희 학우는 인스타그램 문법 카드뉴스를 담당했다. 1학년 신예림 학우는 국문학당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게시하는 ‘다듬은 말’ 카드뉴스 제작을 담당했다. 1학년 변상우 학우는 블로그에 올라간 작품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여 업로드하는 역할을 맡았고 유튜브를 담당하여 올바른 맞춤법 영상을 제작했다.

다음으로는 ‘바른소리 국문학당’ 팀장인 이예진 학우와 팀원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여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웹진거북이는 수정 없이 국문학당으로부터 받은 답변 그대로 옮겼음을 밝힌다.

 

Q. 3월부터 5월까지 국문학당 활동을 하면서 배운 점과 느낀 점 그리고 국문학당 마지막 활동에 대한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A. 이예진 학우: 국문학당을 하면서 배운 점은 아무래도 전공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어국문학과이더라도, 이렇게 자세하게 맞춤법이나 문학을 따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맞춤법 카드 뉴스를 제작하면서 저도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전공지식에 관한 배움 이외에는 여러 sns 매체를 이용했다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문학당을 하면서 블로그도 처음 써보고,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 게시물을 볼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과 면담을 통해서도 게시물의 신뢰성을 올리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주 성실하게 꾸준히 카드 뉴스를 제작해서 올리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운 활동이었습니다. 2학기에는 활동 계획을 갈고 닦아서 더 체계적이고, 유익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유혜진 학우: 고등학교 이후로는 작품 하나를 두고 깊이 분석한 적이 드문데, ‘아 이런 걸 배웠었지’ 하고 깨닫는 활동이었습니다. 활동을 학업과 병행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조금 더 프로젝트에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간간이 달리는 댓글을 보고 누군가는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블로그 조회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아가는 것 같아 프로젝트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잡혔습니다. 처음 활동할 때는 굉장히 오래 활동을 진행하는 느낌이었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조금 힘들 때도 있었지만, 좋은 팀원들과 뜻깊은 일을 함께해서 즐거운 학기였습니다.

A. 정윤지 학우: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작품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새로운 정보 또한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는 점이 보람찼습니다. 신뢰성있는 정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고 고민할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마지막 블로그 포스팅을 끝낸 후의 기분은 ‘후련하고 뿌듯하다!’였습니다.

A. 신예림 학우: 팀원들과 함께 바른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과연 내가 팀원들과 함께 모든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팀원들의 열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점차 콘텐츠 제작 실력이 늘게 되었고, 매주 회의 시간에서 각자 자료 제작시간을 함께하며 서로 간의 동기부여가 되어 활동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직접 만든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활동에 오히려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뿌듯함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활동이라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활동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A. 변성우 학우: 비록 한 학기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이 활동을 통해 어떻게 해야 정확하고 질 높은 자료들을 찾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이들을 정리하여 보기 쉽게 만드는 활동을 통해 중요한 요점을 찾는 요령도 터득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공유한 국어 관련 정보를 통해 많은 사람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비록 그들의 활동은 끝이 났지만 약 한 학기 동안 진행된 국어 관련 정보들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그대로 남아있다. 국어 관련 지식을 쌓고 싶다면 국문학당의 SNS에 접속하여 유익한 정보를 얻는 것은 어떨까. 다음 기사에서는 그동안 국문학당이 소개한 맞춤법과 더불어 또 다른 맞춤법에 관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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