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18) 건강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음식궁합
작성자
이 은빈
작성일
2023-01-01 03:31
조회
4
함께 먹으면 맛에 있어서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 조합, 가령 치킨과 맥주 같은 것들이 있다. 그런데 치킨과 맥주는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함께 먹어선 안 될 음식 조합 5가지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치맥’이라는 줄임말이 국어사전에 등재 되어있을 정도로 치킨과 맥주는 많은 사람이 즐기는 음식 조합이다. 그러나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최악의 조합이라고 한다. 지방이 많은 치킨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체내 이산화탄소를 유발한다. 알코올 분해를 위해서는 신장의 활동을 촉진시킬 많은 양의 산소 공급이 필요한데, 이와 반대로 이산화탄소를 유발하는 치킨은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고 숙취가 오래가게 한다.
치킨은 지방이 많기 때문에 단독으로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이다. 이때 차가운 맥주는 소화기관을 위축시켜 소화기관의 운동을 방해한다. 또한, 치킨과 맥주에는 모두 퓨린이라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체내 요산량이 높아져 통풍을 유발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다음으로 다룰 조합은 토마토와 설탕이다. 토마토와 설탕은 함께하면 상큼한 맛에 단맛이 배가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곤 한다. 그러나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으면 우리는 토마토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할 수 없게 된다. 토마토에는 많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중 비타민B는 설탕을 분해하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하여 체내에는 흡수되지 못한다. 따라서 토마토는 그냥 먹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익혔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리브유 등의 기름과 함께 먹으면 더 잘 흡수된다.

빵과 오렌지 주스를 가벼운 아침식사로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빵과 오렌지의 조합도 피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 주스의 산성도는 PH 2~3 정도인데, 이러한 산성 조건에서는 침 속의 녹말을 분해하는 성분인 프리알틴이 작용하기 힘들다고 한다. 프리알틴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밀가루를 소화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빵과 오렌지 주스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당근과 오이는 비빔밥, 생채무침 등 다양한 음식에 함께 어우러지곤 한다. 당근과 오이는 따로 먹으면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함께 했을 때는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당근은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당근을 썰 때에 나오는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은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 때문에 비타민C가 풍부한 무와도 궁합이 맞지 않는다. 이는 오이를 썰 때에도 마찬가지다.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은 산에 약하기 때문에 만약 두 재료를 함께 쓰게 될 경우에는 비타민C 파괴를 막기 위해 미리 식초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했듯이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당근의 경우 사과와 함께 먹으면 영양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감과 게를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감과 게의 음식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은 관련된 일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영조는 허약했던 경조를 위해 경조가 유독 좋아했던 간장게장을 올렸다고 한다. 경조가 입맛을 찾아간 이후에 영조는 후식으로 생감을 올렸는데, 그것을 먹은 경조가 심한 복통에 시달리다가 급사했다고 알려진다. 물론 감과 게가 경조의 근본적인 죽음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허약했던 경조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은 것이 치명적으로 다가왔을 수는 있다.
16세기 <본초강목>에는 "감과 게를 함께 먹으면 복통이 일어나고 설사를 하게 한다. 감과 게는 모두 찬 음식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 의학에서도 게는 고단백 식품이고 감은 수렴작용을 하는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게와 감을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 설사,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우리 입에는 잘 맞는 음식 조합이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따로 먹을 때에는 몸에 좋은 음식들이 함께 섭취 했을 때에는 독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서 언급한 음식 조합은 피하는 것이 어떨까.

사진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86868&cid=42701&categoryId=63042
http://www.joongdo.co.kr/web/view.php?key=20190412010005676
https://www.ebn.co.kr/news/view/853668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8/2019062802213.html
http://www.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57

▲ 치킨과 맥주
‘치맥’이라는 줄임말이 국어사전에 등재 되어있을 정도로 치킨과 맥주는 많은 사람이 즐기는 음식 조합이다. 그러나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최악의 조합이라고 한다. 지방이 많은 치킨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체내 이산화탄소를 유발한다. 알코올 분해를 위해서는 신장의 활동을 촉진시킬 많은 양의 산소 공급이 필요한데, 이와 반대로 이산화탄소를 유발하는 치킨은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고 숙취가 오래가게 한다.
치킨은 지방이 많기 때문에 단독으로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이다. 이때 차가운 맥주는 소화기관을 위축시켜 소화기관의 운동을 방해한다. 또한, 치킨과 맥주에는 모두 퓨린이라는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체내 요산량이 높아져 통풍을 유발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 설탕을 뿌린 토마토
다음으로 다룰 조합은 토마토와 설탕이다. 토마토와 설탕은 함께하면 상큼한 맛에 단맛이 배가 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곤 한다. 그러나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으면 우리는 토마토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할 수 없게 된다. 토마토에는 많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중 비타민B는 설탕을 분해하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하여 체내에는 흡수되지 못한다. 따라서 토마토는 그냥 먹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익혔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올리브유 등의 기름과 함께 먹으면 더 잘 흡수된다.

▲ 빵과 오렌지 주스
빵과 오렌지 주스를 가벼운 아침식사로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빵과 오렌지의 조합도 피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 주스의 산성도는 PH 2~3 정도인데, 이러한 산성 조건에서는 침 속의 녹말을 분해하는 성분인 프리알틴이 작용하기 힘들다고 한다. 프리알틴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밀가루를 소화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빵과 오렌지 주스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겠다.

▲ 오이와 당근
당근과 오이는 비빔밥, 생채무침 등 다양한 음식에 함께 어우러지곤 한다. 당근과 오이는 따로 먹으면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함께 했을 때는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당근은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당근을 썰 때에 나오는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은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 때문에 비타민C가 풍부한 무와도 궁합이 맞지 않는다. 이는 오이를 썰 때에도 마찬가지다.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은 산에 약하기 때문에 만약 두 재료를 함께 쓰게 될 경우에는 비타민C 파괴를 막기 위해 미리 식초를 첨가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했듯이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당근의 경우 사과와 함께 먹으면 영양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간장게장과 감
마지막으로, 감과 게를 같이 먹어서는 안 된다. 감과 게의 음식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은 관련된 일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영조는 허약했던 경조를 위해 경조가 유독 좋아했던 간장게장을 올렸다고 한다. 경조가 입맛을 찾아간 이후에 영조는 후식으로 생감을 올렸는데, 그것을 먹은 경조가 심한 복통에 시달리다가 급사했다고 알려진다. 물론 감과 게가 경조의 근본적인 죽음의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허약했던 경조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은 것이 치명적으로 다가왔을 수는 있다.
16세기 <본초강목>에는 "감과 게를 함께 먹으면 복통이 일어나고 설사를 하게 한다. 감과 게는 모두 찬 음식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 의학에서도 게는 고단백 식품이고 감은 수렴작용을 하는 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게와 감을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 설사,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우리 입에는 잘 맞는 음식 조합이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따로 먹을 때에는 몸에 좋은 음식들이 함께 섭취 했을 때에는 독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앞서 언급한 음식 조합은 피하는 것이 어떨까.

사진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86868&cid=42701&categoryId=63042
http://www.joongdo.co.kr/web/view.php?key=20190412010005676
https://www.ebn.co.kr/news/view/853668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28/2019062802213.html
http://www.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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