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6) 플라스틱을 빻는 방앗간이 있다?
2020년
10월
작성자
손 예진
작성일
2023-01-02 00:12
조회
7
환경 오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인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것이 유행인 현재는 일회용 용기로 플라스틱을 배출량이 급속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 단체나 시민들은 재활용의 필요를 강조하며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선보이고 있다. 이때 업사이클링이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업사이클링을 우리말로 ‘새활용’이라고도 표현한다. 즉,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 개념으로, 재활용 과정에 디자인을 더해 제품을 탈바꿈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로 가방이나 옷을 만들어 입거나, 버려진 현수막을 이용하여 장바구니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환경 오염의 주요인인 플라스틱은 어떻게 업사이클링할 수 있을까? 먼저 소개할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은 ‘플라스틱 방앗간’이다. 서울환경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플라스틱 방앗간은 3년 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어 현재 1년 차를 달하고 있다. 이 플라스틱 방앗간은 서울 중심 종로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름대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분쇄하여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때 참새클럽이 주 클라이언트인데, 이는 병뚜껑이나 두부 용기를 모아서 방앗간에 보내주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플라스틱 뚜껑을 모은 플라스틱 방앗간은 업사이클링 작업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세척을 하고, 색깔별로 분류 작업을 진행한 뒤 플라스틱 뚜껑을 분쇄한다. 분쇄된 뚜껑들을 틀에 맞춰 가공하면 업사이클링 작업이 끝난 것이다.
지난 7월에 운영된 참새클럽 시즌1엔 보름 만에 2,000여 명이 신청하여 256kg, 즉 8만 5,330개의 플라스틱 뚜껑을 모았다. 이어 최근 9월 시즌2는 참새클럽을 모집한 지 5시간 만에 2,000명이 모여 마감되었다. 이어 플라스틱 방앗간은 시즌3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즌1 플라스틱 방앗간에서 가공된 플라스틱 뚜껑은 치약짜개로 완전히 탈바꿈되어 참새클럽에게 다시 발송되었다. 이렇게 재활용과 동시에 디자인을 입혀 업사이클링된 제품을 준 참새클럽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다음 웹사이트는 플라스틱 방앗간 홈페이지 주소이다. https://ppseoul.com/mill
서울환경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은 방앗간뿐만이 아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떻게 업사이클링을 진행되는지 무료 오픈소스 사이트도 존재한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무한적인 변신을 언급하면서 오염의 악순환을 끊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오픈되었다. 이 과정은 ‘시작하기’부터 ‘플라스틱’의 기초와 유해가스 안전사항, 분쇄기나 압축기 같은 기계 설명 및 쓰레기 수집 시스템까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 사이트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과 디자인의 팁까지 제공하며, 사업 세우는 계획 방법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는 노하우를 게시하면서 플라스틱의 재활용 사용률을 높이고, 선행과 동시에 환경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다음 웹사이트 주소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 홈페이지 주소이다. https://ppseoul.com/main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시도하고 있는 단체는 서울환경연합뿐만이 아니다.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들을 업사이클링하여 고래인형과 에코백을 제작하였다. 제작되는 대형 고래인형은 1개당 500ml 크기의 페트병이 무려 86개나 사용된다. 또한, 에코백에도 14개, 티셔츠에 6개의 페트병이 사용되고 있다. 선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바다 생명체에게 생명의 위협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바다에서 걷어낸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하여 친환경 솜과 실로 제작한 뒤 업사이클링 제작을 하고 있다. 인형과 에코백 이외에도 텀블러나 머그컵, 생활용품들을 판매하여 취약계층 고용과 고래보호 활동 등에 후원하고 있다.
업사이클링과 동시에 후원을 진행하고 있는 우시산은 현재 ‘안녕 바다야’를 제목으로 한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8일 한 달간 울산사회적경제 판로지원센터에서 깨끗한 바다 조성과 멸종위기 바다생물 보호를 위한 친환경제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우시산과 호재가 주관하고 있는데, 우시산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인형, 가방, 티셔츠를 호재는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롤팩 및 아이스컵, 빨대 등을 각각 전시하고 있다. 또한, 이 전시회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사진과 함께 #안녕바다야 해시태그를 본인 SNS에 업로드하면 우시산이 펀딩으로 마련한 수익금으로 아동에게 업사이클링 고래 인형이 기부되는 캠페인 또한 마련되어있다. 이에 UPA관계자는 환경보호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고, 일상 속 친환경 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으로도 협업 프로젝트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업사이트클링 단체는 ‘나우이즈로사드’이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조명이나 책 선반을 고급스럽게 꾸며 리빙을 디자인하도록 돕고 있다. 로사드 스튜디오의 대표인 조다솔 작가는 우리나라 서해의 쓰레기들을 보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에 더불어 조다솔 작가는 서해의 쓰레기가 없어지는 것이 꿈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단체 외에도 현재 많은 업사이클링 사업이 진행 중이며, 플라스틱이 아니더라도 쓰레기를 재활용과 더불어 업사이클링하는 작업이 많다. 또한, 단체에 맡기거나 구매하지 않아도 집에서 직접 업사이클링 작업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업사이클링이 유행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환경오염의 심각성도 더 많이 인지되고 있다. 이 추세에 함께 더불어 우리가 사용한 일회용은 우리가 책임지는 것이 어떨까?

이미지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31148&cid=43667&categoryId=43667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09240082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928025014&wlog_tag3=naver
https://ppseoul.com/main
http://우시산.com/shop/
https://www.news1.kr/articles/?4084150
인스타그램 @nowizlosad

▲ 도서관에서 버려지는 책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
그렇다면 환경 오염의 주요인인 플라스틱은 어떻게 업사이클링할 수 있을까? 먼저 소개할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은 ‘플라스틱 방앗간’이다. 서울환경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플라스틱 방앗간은 3년 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어 현재 1년 차를 달하고 있다. 이 플라스틱 방앗간은 서울 중심 종로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름대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분쇄하여 작품을 만들고 있다. 이때 참새클럽이 주 클라이언트인데, 이는 병뚜껑이나 두부 용기를 모아서 방앗간에 보내주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 색깔별 플라스틱 뚜껑
플라스틱 뚜껑을 모은 플라스틱 방앗간은 업사이클링 작업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세척을 하고, 색깔별로 분류 작업을 진행한 뒤 플라스틱 뚜껑을 분쇄한다. 분쇄된 뚜껑들을 틀에 맞춰 가공하면 업사이클링 작업이 끝난 것이다.
지난 7월에 운영된 참새클럽 시즌1엔 보름 만에 2,000여 명이 신청하여 256kg, 즉 8만 5,330개의 플라스틱 뚜껑을 모았다. 이어 최근 9월 시즌2는 참새클럽을 모집한 지 5시간 만에 2,000명이 모여 마감되었다. 이어 플라스틱 방앗간은 시즌3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작업으로 완성된 치약짜개
시즌1 플라스틱 방앗간에서 가공된 플라스틱 뚜껑은 치약짜개로 완전히 탈바꿈되어 참새클럽에게 다시 발송되었다. 이렇게 재활용과 동시에 디자인을 입혀 업사이클링된 제품을 준 참새클럽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다음 웹사이트는 플라스틱 방앗간 홈페이지 주소이다. https://ppseoul.com/mill
서울환경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은 방앗간뿐만이 아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떻게 업사이클링을 진행되는지 무료 오픈소스 사이트도 존재한다.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무한적인 변신을 언급하면서 오염의 악순환을 끊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오픈되었다. 이 과정은 ‘시작하기’부터 ‘플라스틱’의 기초와 유해가스 안전사항, 분쇄기나 압축기 같은 기계 설명 및 쓰레기 수집 시스템까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 사이트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과정과 디자인의 팁까지 제공하며, 사업 세우는 계획 방법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는 노하우를 게시하면서 플라스틱의 재활용 사용률을 높이고, 선행과 동시에 환경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 다음 웹사이트 주소는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 홈페이지 주소이다. https://ppseoul.com/main
▲ 프레셔스 플라스틱 아카데미 홈페이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시도하고 있는 단체는 서울환경연합뿐만이 아니다.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들을 업사이클링하여 고래인형과 에코백을 제작하였다. 제작되는 대형 고래인형은 1개당 500ml 크기의 페트병이 무려 86개나 사용된다. 또한, 에코백에도 14개, 티셔츠에 6개의 페트병이 사용되고 있다. 선박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바다 생명체에게 생명의 위협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바다에서 걷어낸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하여 친환경 솜과 실로 제작한 뒤 업사이클링 제작을 하고 있다. 인형과 에코백 이외에도 텀블러나 머그컵, 생활용품들을 판매하여 취약계층 고용과 고래보호 활동 등에 후원하고 있다.
▲ 우시산 홈페이지
업사이클링과 동시에 후원을 진행하고 있는 우시산은 현재 ‘안녕 바다야’를 제목으로 한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8일 한 달간 울산사회적경제 판로지원센터에서 깨끗한 바다 조성과 멸종위기 바다생물 보호를 위한 친환경제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우시산과 호재가 주관하고 있는데, 우시산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인형, 가방, 티셔츠를 호재는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롤팩 및 아이스컵, 빨대 등을 각각 전시하고 있다. 또한, 이 전시회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구매하고 인증사진과 함께 #안녕바다야 해시태그를 본인 SNS에 업로드하면 우시산이 펀딩으로 마련한 수익금으로 아동에게 업사이클링 고래 인형이 기부되는 캠페인 또한 마련되어있다. 이에 UPA관계자는 환경보호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고, 일상 속 친환경 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으로도 협업 프로젝트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안녕 바다야 전시회 포스터
마지막으로 소개할 업사이트클링 단체는 ‘나우이즈로사드’이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조명이나 책 선반을 고급스럽게 꾸며 리빙을 디자인하도록 돕고 있다. 로사드 스튜디오의 대표인 조다솔 작가는 우리나라 서해의 쓰레기들을 보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에 더불어 조다솔 작가는 서해의 쓰레기가 없어지는 것이 꿈이라고 언급했다.

▲ 나우이즈로사드의 업사이클링 책꽂이
이러한 단체 외에도 현재 많은 업사이클링 사업이 진행 중이며, 플라스틱이 아니더라도 쓰레기를 재활용과 더불어 업사이클링하는 작업이 많다. 또한, 단체에 맡기거나 구매하지 않아도 집에서 직접 업사이클링 작업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업사이클링이 유행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환경오염의 심각성도 더 많이 인지되고 있다. 이 추세에 함께 더불어 우리가 사용한 일회용은 우리가 책임지는 것이 어떨까?

이미지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31148&cid=43667&categoryId=43667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09240082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928025014&wlog_tag3=naver
https://ppseoul.com/main
http://우시산.com/shop/
https://www.news1.kr/articles/?4084150
인스타그램 @nowizlo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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