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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6)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경청”을 만나다

2020년
11월
작성자
손 예진
작성일
2023-01-02 00:42
조회
4
어느덧 2020년이 마무리되고, 2021년이 다가오고 있다. 경기대학교는 2021년의 경기대학교를 이끌어 갈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를 선출하고 있다. 그중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경청” 정후보자 홍정안 학우, 부후보자 권오성 학우와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경청” 홍정안 정후보자 (왼쪽, 휴먼서비스학부 청소년 전공 16학번), 권오성 부후보(오른쪽, 건축공학과 16학번)

 

Q.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경청’의 의미는 무엇인가.
A. 저희 선본명인 ‘경청‘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다. 먼저 말 그대로 ‘경청’이다. 경청에는 귀를 기울여 학우분들의 목소리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듣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경기대의 청사진을 그리다’이다. 청사진이란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계획이나 구상으로 경기대학교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계획과 구상에 있어 힘쓰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대학교 학우분들의 청춘을 그리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Q. 공약 중에서 핵심 공약은 무엇이고, 핵심 공약으로 꼽은 이유와 그 공약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소통, 정책, 교육 부분에서 각각 한 가지씩 말씀드리겠다.
소통 부분에는 경기대학교 청원 시스템이 있다. 이 공약을 핵심 공약으로 선정한 이유는 저희의 이름인 경청이란 의미에 가장 적합한 공약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청 시스템’은 경기대학교 총학생회 홈페이지 청원 시스템을 통해 학우분들의 사이에서 대두되는 부분을 답변해드림으로써 여러 가지 사안들을 해소시켜드릴 수 있는 공약이다.
정책 부분에는 사생국 편찬이다. 이 공약을 핵심 공약으로 선정한 이유는 올해 큰 화두가 되었던 기숙사비 환불 문제에 있어 사생회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사생회의 역할은 사생들의 의견을 강력히 주장하고, 크고 작은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치기구이다. 하지만 경기대학교 사생회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있어 문제를 인식하여 총학생회 사생국을 편찬해 경기드림타워 사생들이 살기 좋은 기숙사를 만들고자 하는 공약이다.
교육 부분에는 학년별 수강신청 도입이 있다. 이 공약을 핵심 공약으로 선정한 이유는 2021년 수강신청부터 시행 예정인 자학과, 타학과 구분 폐지로 인한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학년별 수강신청’은 학년별로 수강 신청을 하는 일정을 다르게 하여 특정 과목에 대한 병목 현상을 방지하고 각 학년에 맞는 학습권을 보장하는 공약이다.

Q. 소통 창구 ‘경청함’을 어느 곳에 설치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어떤 식으로 수렴되는지 자세한 체계에 대해 설명 바란다.
A. 경청함은 각 강의동 및 기숙사 등에 설치할 예정이며, 경청함에 있는 의견들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카드 뉴스 제작이나 답변지 게시와 같은 가시적인 자료를 업로드하는 방법으로 학우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체계이다.

Q. 총학생회실 직통 전화를 활성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 바란다.
A. 현재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총학생회실의 직통 전화를 추가 및 활성화하고, 일정 시간 동안 학우분들께서 직접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빠르게 학우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Q. 코로나 19 종결 시 연합 MT를 추진한다고 하였는데, 만약 2021년도에도 코로나 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아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될 시 학우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에 있어 대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A. 2021년 2학기에 코로나가 종식될 시 2학기에 연합 MT를 추진하고, 만약 종식되지 않고 1년 내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될 시에는 연합 MT를 대신하여 학우분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언택트 대동제와 같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비대면 행사를 계획할 예정이다.

Q. 2021년 20학번 학우들을 위한 ‘20인의 날’에 대한 공약에서 21학번 학우들과 차별화된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지 묻고 싶다. 더불어 어떠한 방면에서 활성화되는지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 2020학년도, 코로나-19로 인해 20학번 학우분들은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새내기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따라서 저희 경청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는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해 드리고, 동기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20학번 학우분들만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공약은 코로나가 종결 시 시행 예정인 공약으로 21학번 학우분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학교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 중점으로 진행한다면, 20학번 학우분들께는 대학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콘텐츠로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저희는 정책자료집과 선전물 내 ‘20인의 날’ 설명에 있어서 ‘활성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Q. 학년별 수강 신청 도입 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을 때 예상되는 장점과 단점이 궁금하다.
A. 다음 학기부터 진행되는 수강 신청에 있어서 자학과 · 타학과 · 공학인증 구분이 폐지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전체 학우들이 동시에 수강 신청을 하게 된다면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저희 경청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는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학년별 수강 신청을 도입할 것이다. 학년별 수강 신청은 1, 2, 3, 4학년이 본인 학년 수강 신청 날짜와 시간에 맞춰 수강 신청을 하는 방법이다. 각 학과 교육과정에 나와 있는 학년에 맞춰 과목마다 학년별 수강 신청할 수 있는 비율, 인원이 상대적으로 정해져 있어 그에 맞춰 신청할 수 있도록 도입할 예정이다.
학년별 수강 신청이 도입된다면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전체가 수강 신청을 했을 때 비해 혼란을 줄일 수 있고, 각 학년에 맞는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반면, 이에 대한 단점으로는 교수님들께서 해당 과목에 대한 학년별 정원을 정하셔야 한다는 점이 있다. 교양과목 같은 경우에는 학년별 정원을 정하는 것에 있어서 애매한 경우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러한 정원이 학생들에게 공개가 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Q. 기존의 총장을 뽑는 방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생참여 총장 직선제로 바뀌었을 경우 학우들의 투표 반영 비율이 100%인지 아니면 일부 비율에 해당되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A. 제7대 총장선출부터 확립되었던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통해 학생대표 2인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었지만, 2016년 12월부터 이사회의 일방적인 총추위 폐지로 제10대 총장선출에 있어서 학교는 학생들과의 대화를 끊었다. 그 이후로 이사회 소위원회가 구성되어 총추위의 역할을 대신하였다. 따라서 경청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는 학생참여 총장 직선제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일부 비율로 반영하여 민주적인 대학 문화를 만들 것이다.

Q. 학과 및 전공 학생 대표 선출 방식 체계화 공약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주기 바란다.
A. 학과 및 전공별로 현재까지 이루어지고 있던 선거 방식을 부분적으로 수용하되 선거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학과 및 전공별 체계적이고 명시화된 선거 세칙을 제정하여 공정한 선거 문화를 만들겠다.

Q. 감사운영위원회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어떤 방면에서 체계화되는지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A. 현재 감사운영위원회는 정기 감사와 특별 감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인준된 특별기구이다 보니 특별 감사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 감사 제도와 관련된 감사운영위원회칙을 재정하여 학우분들께서 감사 요청을 했을 때 진행할 수 있도록 감사운영위원회칙을 체계화하겠다.

Q. 화합 부분에서 경기대학교 돕바 공동 구매를 진행한다고 하였다. 해당 공약을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설명 부탁한다.
A. 해당 공약은 학우분들이 직접 돕바 디자인을 고안하여 이를 투표를 통해 선정할 것이다. 이후 총학생회 측에서 품질 및 가격 등을 비교하여 업체를 선별할 예정이다. 2~3가지 정도의 업체를 선별하여 학우분들께 실물을 보여드리고 업체에 선정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것이다. 이처럼 디자인, 업체, 가격 등 모든 것이 확정되면 구매 의사가 있는 학우분들에 한해 공동구매를 진행할 것이다. 해당 공약은 정형화된 경기대학교 대표 돕바를 제작하여 돕바 제작을 원하시던 많은 학우분들의 요구에 응할 수 있으며, 경기대생들의 소속감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Q. 기숙사 관련 공약에서 ‘플리마켓’을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설명 바란다.
A. 기숙사 플리마켓은 사생들을 대상으로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 다른 사생들과 나누고 싶은 물건 등을 서로 나누고, 교환하는 행사로 기존 사생회에서 진행하던 기숙사 축제의 부재를 채워줄 것이라 예상된다.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유학생들과 함께하여 다양한 방면으로의 교류를 확대할 것이다.

Q. 시험 기간 중 한시적 강의실 개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며, 강의실 사용 시간 규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A. 시험 기간 중앙도서관의 열람실 혼잡도를 줄이고, 사람이 많고 답답한 공간이 아닌 조금 더 쾌적한 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한시적 강의실 개방을 할 예정이다. 강의실 사용에 있어서 중앙도서관 열람실 사용법과 같이 명부를 작성하고, 원하는 자리를 선택하여 학습하실 수 있다. 이는 모든 수업이 끝난 시간인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강의실을 개방하고, 학생지원처와 협력하여 총학생회 소속 인원이 강의실에서 상주할 것이다.

Q.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교내 화장실 몰래 카메라를 점검하는 것 이외에 몰래 카메라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둔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A. 교내 화장실 몰래 카메라 점검 이외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기·상시적으로 불법 몰래 카메라 방지 캠페인 활동과 몰래 카메라 간이 방지 카드를 각 화장실에 비치하여 학우분들이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두었다.

Q. 마지막으로 경기대학교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 경기대의 청사진을 그리다, 경청 ”
어느덧 아쉬운 2020년이 저물어 가고 새로운 2021년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 그리고 도전이 있었던 한 해였다. 우리 경기대학교 학우분들과 지친 2020년을 발판 삼아 더 행복하고, 더 알찬 2021년을 만들어 보고 싶다. 학우 여러분께서 믿어주신다면 저희 경청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의 의미와 슬로건처럼 항상 학우분들 곁에서 경청하며 함께 나아가겠다. 또한, 경청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는 “경기대학교 학우분들을 위해 청춘을 바치겠습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학우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
‘경청’은 약속드리겠다. 학우분들 목소리에 경청하겠다. 변명하지 않겠다. 책임지겠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이렇게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경청”과의 인터뷰는 끝이 났다. 인터뷰를 통해 총학생회 선본 “경청”의 공약과 선거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었다. 다음 주 월요일(23일)부터 선거가 시작된다. 학우들은 본 기사를 읽고 2021년을 새롭게 이끌어나갈 선거운동본부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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