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1학기 확대운영위원회 개회

작성자
송민서
작성일
2023-05-04 12:12
조회
43

▲ 2023학년도 1학기 확대운영위원회

 

5월 3일 오후 7시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텔레컨벤션센터에서 2023학년도 1학기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열렸다. 지난 4월 6일 진행되었던 학생총회가 불성사됨에 따라 경기대학교 학생회칙 제15조에 의거하여 확운위로 전환되었다. 이번 확운위는 이원화 중계를 통해 서울캠퍼스 학우들도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확운위는 경기대학교 학생회칙 제2장 제15조에 따라 재적인원의 2/3 이상의 출석이 이루어져야 성사된다. 이번 확운위는 총 101명의 위원 중 수원캠퍼스 81명, 서울캠퍼스 13명, 총원 94명이 참석하면서 개회가 이루어졌다.

 

확운위는 3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1부는 국민의례, 정족수 확인, 확운위 개회 여부 및 선언, 안건 공지 및 의결 순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2부에서는 대표자 간담회, 3부에서는 봄축제 기획안 브리핑이 차례로 진행됐다.

 


▲ 안건 1 : 감사운영위원회 인준

 

안건은 총 4가지로 집약되었다. 먼저 첫 번째 안건은 감사운영위원회(이하 감운위) 인준이었다. 경기대학교 학생회칙에 따르면 감운위의 업무 및 권한이 발휘되기 위해서는 제13장 79조에 의거하여 확운위 이상의 의결 기구에서 인준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감운위의 업무 및 권한 부여를 위해 감운위 인준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참석 인원 94명 중 2/3 이상인 83명이 찬성하면서 성사되었다.

 


▲ 안건 2 : 동아리연합회 세칙 동일화

 

다음 안건은 동아리연합회 세칙 동일화였다. 이전에는 수원캠퍼스의 동아리연합회와 서울캠퍼스의 동아리연합회가 나눠서 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같은 동아리연합회임에도 불구하고 캠퍼스가 다르다는 이유로 학칙을 나누어 규정한다는 것은 역설적이라는 판단하에 안건을 상정했다. 이는 참석 인원 94명 중 2/3 이상인 78명이 찬성하면서 동아리연합회의 세칙이 변경되었다.

 


▲ 안건 3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캠퍼스 중선위원 2명 명시

 

세 번째 안건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의 회칙 개정이다. 기존에는 서울캠퍼스의 중선위는 단순히 2인을 선정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중선위원 2인이라는 두루뭉술한 표현보다는 관광문화대학과 서울동아리연합회에서 각각 1인을 명시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으로 개정하고자 함을 밝혔다. 이 안건은 참석 인원 94명 중 2/3 이상인 78명이 찬성하면서 세칙이 변경되었다.

 


▲ 안건 4 : 단과대학 학과 / 학부/ 전공 / 현황

 

마지막 안건은 단과대학 학과, 학부. 전공, 현황의 회칙 개정이다. 이는 학과 개편 및 통폐합으로 실제 학과나 학부, 전공 등의 개수가 달라졌음에도 21년도 이후 학과 전공에 대한 현황이 반영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해당 안건은 참석 인원 94명 중 2/3 이상인 79명이 찬성하며 이루어졌다.

 

개정된 회칙은 경기대학교 학생회칙 제17장 제105조 ‘의결된 회칙은 총학생회장이 3일 이내에 공포하여야 하며 공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에 의거하여 그 안에 경기대학교 총학생회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1부 식순이 모두 마무리되고, 2부 대표자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대표자 간담회는 다소 편한 분위기로 각자 총학생회에 질문이나 요구사항 등을 질의하는 시간이었다.

 




▲ 질의응답 중인 학우

 

이때 언급된 사안으로는 사물함이 배정되지 않은 과의 사물함 배치 여부와 단대별 흡연 구역 정리 요구, 신학관 라디에이터의 정기적인 관리 필요성 등이 있었다. 총학생회장은 질문 대부분에 대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라디에이터 문제의 경우 우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어딘지를 파악한 후, 교체나 수리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기 점검을 확대 시행하기 위해 점검일을 따로 지정하여 더욱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사실상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온 질문도 있었다. 풋살장을 이용하기 위해 매번 과 학생회장을 거쳐 대여하는 것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평상시에도 그냥 개방해두어서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안 되냐는 질문이었다. 총학생회장은 번거로운 것은 이해하지만, 개방 시 관리가 힘들고,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현실화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답변했다.

 

학우들이 공통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일체형 책상 교체 문제나 기숙사 인수 및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다. 일체형 책상을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있고, 실제로 종합강의동의 경우 전면 교체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모든 강의실의 책상을 한 번에 교체하기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방대한 양의 일체형 책상을 처리할 방법이 마땅히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한 번에 전부 교체하기보다는 점진적인 교체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기숙사 문제에 대해서는 공약으로 준비하던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달라 현재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해당 사안의 경우 당장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공약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외에도 교내 와이파이가 원활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안, 전기자전거 확대 도입 여부, 사회과학대학의 생리대 배치 문제, 1학년 가전공 배치 문제, 체육대학 건물의 정수기 배치 여부, 물품 대여 사업의 종류 축소 이유, 감운위의 권한이 다소 적은 부분에 대한 개선 방향 등 각종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중에서도 신설된 전공의 신학관 과방 문제는 현재 계속되는 학사 구조조정으로 통폐합되거나 신설되는 과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지금 당장 내어주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신설과에게도 과방을 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

 

▲ 확대운영위원회에 참여 중인 학우들

 

 

활발한 논의로 긴 시간 이어졌던 2부는 그렇게 마무리되고, 이어서 3부에는 봄 축제 브리핑이 진행되었다. ‘바라, 봄’이라는 이번 봄 축제 콘셉트에 대해 먼저 설명한 후, 총학생회 측에서 준비한 이벤트 소개로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봄 축제 때 이루어질 캠핑/글램핑존과 인생네컷, 팜플렛 및 팔찌, 굿즈샵 등을 브리핑하였다. 해당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2023학년도 1학기 확대운영위원회는 끝을 맺었다.

 

이번 학기에는 학생총회가 출석 인원 미달로 불성사되면서 확대운영위원회로 전환되었다. 지난 학기에도 동일한 이유로 확대운영위원회를 개회했던 만큼, 학생총회 참여가 적었던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학우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이니 학교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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