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질환과 건강 관리
작성자
최 정우
작성일
2022-09-09 15:18
조회
44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다가온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상쾌함을 준다. 그러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이므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어려우며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지는 등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감기, 계절성 알레르기 등 같은 각종 환절기 질환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을이 시작되며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 감기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한 상태가 지속하면서 콧속 점막이 마르거나 심한 과로로 피로해지는 등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이 콧속, 인두, 편도에 침투하여 발생한다. 감기는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증상에 따라 치료하면 된다. 실내의 습도를 높이고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쉬는 것이 좋다. 대부분 별 후유증 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심할 경우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증세를 확인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구내염과 대상포진, 방광염 환자도 늘어난다. 구내염은 혀와 잇몸을 포함한 입안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입안에 상처가 나거나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입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동반하며, 대부분 2주 이내 자연 치유된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무리를 이루며 발생하며, 몸통이나 엉덩이, 얼굴이나 팔다리에 발생한다.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은 주로 몸의 한 부분에서만 나타나고 통증이 3일 정도 지속한다. 대상포진의 치료가 늦으면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할수록 좋다.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방광 점막과 점막 하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으며,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방광염이 재발할 수 있으며, 쉽게 만성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조해진 날씨와 더불어 먼지가 많아지면서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증가하면서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환절기에 잘 걸리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결막염이 있다. 결막염은 특정 계절에만 있는 풀, 나무, 건초 등으로 눈꺼풀 점막이나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가을에는 주로 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 잡초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 결막염이 생기면 충혈, 이물감,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비만세포를 안정시키는 안약이나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치료할 수 있다. 눈이 붓고 가려울 때 눈을 비비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냉찜질하는 게 좋으며,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렌즈 착용은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온도변화나 특정 물질에 의한 코의 과민 반응으로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동반되며, 목, 눈 주위, 코에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미 비염을 앓고 있다면 환절기에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귀가 후에는 바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창가를 꼼꼼히 청소하며 물걸레질을 자주 하고, 실내 환기할 때를 제외하고는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를 차단해야 한다. 침구류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주기적으로 삶아 햇볕에 일광 소독하는 것을 권하며, 담배 연기나 강한 향은 피하는 게 좋다.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환절기에 대기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가려움과 피부 건조, 습진 등이 나타나며, 건조한 환경에서 가려움이 심해지고 긁으면 염증이 심해져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환절기 아토피성 피부염 악화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보습이다. 목욕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가려움이 심해지고, 때를 밀면 피부가 자극받아 가렵고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목욕 후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어 건조함을 막아야 한다.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는 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실내온도는 18도에서 21도, 습도는 40에서 60퍼센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절기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꼼꼼히 씻고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날에도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도움된다.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면역 체계 유지 및 강화에 도움되는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D, 아연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도한 당과 지방 섭취, 음주 등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식습관은 개선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자는 동안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 초기 면역 반응과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 하루에 7시간에서 8시간 숙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 실내 적정 습도 유지 등 생활 속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을 끝내고 맞이한 가을에는 혹독한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기간으로서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환절기 질환에 주의하며 선선한 가을을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

이미지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53565?cds=news_my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724976
https://wonderfulmind.co.kr/strengthen-immune-system/

▲ 가을 환절기 질환
가을이 시작되며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인 감기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한 상태가 지속하면서 콧속 점막이 마르거나 심한 과로로 피로해지는 등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이 콧속, 인두, 편도에 침투하여 발생한다. 감기는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증상에 따라 치료하면 된다. 실내의 습도를 높이고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쉬는 것이 좋다. 대부분 별 후유증 없이 자연 치유되지만 심할 경우 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증세를 확인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구내염과 대상포진, 방광염 환자도 늘어난다. 구내염은 혀와 잇몸을 포함한 입안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입안에 상처가 나거나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입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동반하며, 대부분 2주 이내 자연 치유된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물집이 무리를 이루며 발생하며, 몸통이나 엉덩이, 얼굴이나 팔다리에 발생한다.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은 주로 몸의 한 부분에서만 나타나고 통증이 3일 정도 지속한다. 대상포진의 치료가 늦으면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할수록 좋다.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방광 점막과 점막 하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으며,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방광염이 재발할 수 있으며, 쉽게 만성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조해진 날씨와 더불어 먼지가 많아지면서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증가하면서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 결막염으로 인한 가려움
환절기에 잘 걸리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결막염이 있다. 결막염은 특정 계절에만 있는 풀, 나무, 건초 등으로 눈꺼풀 점막이나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가을에는 주로 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 잡초 꽃가루가 원인이 된다. 결막염이 생기면 충혈, 이물감,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비만세포를 안정시키는 안약이나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 치료할 수 있다. 눈이 붓고 가려울 때 눈을 비비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냉찜질하는 게 좋으며,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렌즈 착용은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온도변화나 특정 물질에 의한 코의 과민 반응으로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동반되며, 목, 눈 주위, 코에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미 비염을 앓고 있다면 환절기에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귀가 후에는 바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창가를 꼼꼼히 청소하며 물걸레질을 자주 하고, 실내 환기할 때를 제외하고는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를 차단해야 한다. 침구류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주기적으로 삶아 햇볕에 일광 소독하는 것을 권하며, 담배 연기나 강한 향은 피하는 게 좋다.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니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환절기에 대기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가려움과 피부 건조, 습진 등이 나타나며, 건조한 환경에서 가려움이 심해지고 긁으면 염증이 심해져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환절기 아토피성 피부염 악화를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보습이다. 목욕할 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가려움이 심해지고, 때를 밀면 피부가 자극받아 가렵고 건조해질 수 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목욕 후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어 건조함을 막아야 한다.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는 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실내온도는 18도에서 21도, 습도는 40에서 60퍼센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절기에는 독감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꼼꼼히 씻고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날에도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도움된다.

▲ 면역력 강화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면역 체계 유지 및 강화에 도움되는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D, 아연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도한 당과 지방 섭취, 음주 등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식습관은 개선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자는 동안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 초기 면역 반응과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 하루에 7시간에서 8시간 숙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 실내 적정 습도 유지 등 생활 속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을 끝내고 맞이한 가을에는 혹독한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기간으로서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환절기 질환에 주의하며 선선한 가을을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

이미지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53565?cds=news_my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724976
https://wonderfulmind.co.kr/strengthen-immune-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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