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도심 속에서 한여름맞이

작성자
배 정현
작성일
2022-09-14 00:22
조회
26

폭염주의보 상황

 

80년 만에 엄청난 폭우를 기록한 이번 여름은 더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볍게 야외 활동을 하고 싶어도 오전, 오후 시간 가릴 것 없이 외출이 부담스러운 폭염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도심 속에서는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한강 페스티벌 포스터

 

도심 속 액티비티에는 대표적으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되었던 한강 페스티벌이 있다. 한강 페스티벌은 양화, 난지, 여의도, 잠원, 뚝섬, 광나루로 이어진 한강에 수영장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민에게 개방하였다. 타 수영장들과 비교하였을 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이 가능했으며. 입장 시 텐트나 돗자리만 지참한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요소였다.

 

노원 불빛 정원

다음으로 소개할 명소는 서울특별시 노원구의 관광명소로 꼽히는 노원 불빛 정원이다. 옛 경춘선 철길구간을 숲길로 바꾸고 공원으로 꾸미고 화랑대역 철도공원에 야간 경관을 조성해 빛이 매우 아름다운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서울특별시 최초의 불빛 정원이기 때문이다.

 

해가 지면 기찻길 산책로를 따라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켜지기 시작하고, 빛의 터널, 반딧불 정원, 숲 속 동물나라 등 다양한 주제로 연결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기상 악화 시와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이용 가능하며 무료로 개방된다. 장소 또한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10분가량의 거리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도심 속에서 힐링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포 라베니체의 문보트

노원 불빛 정원이 숲속과 같은 분위기를 내뿜는다면 그와 반대로 보트를 이용해 수로를 통과하는 액티비티도 있다. 바로 김포 라베니체의 금빛 수로에서 즐길 수 있는 초승달 모양의 문 보트이다. 문 보트는 주간과 야간 모두 이용이 가능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야간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야간의 문 보트는 수로 양옆에 조명이 켜지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명이 탑승 가능한 문 보트뿐만 아니라 최대 성인 6명까지 탑승 가능한 패밀리 보트까지 있으니 가족 단위의 휴가 장소로도 제격이다. 이곳은 군포시에서 금빛 수로 수상레저 시설로 분리되어 김포시 통합예약 홈페이지(https://www.gimpo.go.kr/reserve/index.do)에서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운영시간은 매일 13시부터 22시까지이다. 아직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는 라베니체에서 해외여행 같은 레저스포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구 강정보 디아크의 야경

다음은 대구 여행 야경 명소로 꼽히는 대구 강정보 디아크이다. 대구는 야경이 유명한 장소가 꽤 많은데 대표적으로 83타워, 송해공원 등 한여름 밤 시원하면서 볼거리가 풍성한 곳이 있다. 그중에서도 강정보 광장에는 텐트를 칠 수 있어 ‘캠프닉’을 즐길 수 있는 몇 없는 곳 중의 하나다.

더하여 근처에는 전동바이크 대여 가게가 많이 있다. 탁 트인 넓은 광장에서 LED 전동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추천 코스도 존재한다. 그 때문인지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은 예술 건축물인 디아크의 야간 조명으로도 유명하지만 바이크 명소로도 유명하다. 레저 스포츠도 즐기면서 볼거리도 많고 캠핑이 가능한 광장까지 있으니 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대구 강정보 디아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루지 트랙지도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빛을 쏘는 트랙 위에서 야간 루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부산 기장군의 스카이라인 루지이다. 스카이라인 루지는 다운힐 라이딩을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루지 카트를 타고 4개의 트랙 총 2.4km 구간을 내려오는 어드벤쳐 활동이다. 출발지점까지는 스카이라이드(리프트)를 타고 이동하며 쉽고 안전하게 설계되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다. 또한,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은 동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체험형 놀이시설로 다양한 부대시설과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곳이다.

 

스카이 라인 루지 부산의 야경

 

다른 지역의 루지보다 경사가 완만한 편이기 때문에 바다를 조망하며 천천히 내려올 수도 있으며, 야간에는 트랙에 무지갯빛 조명이 켜져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한 스포츠이다. 부가 정보로 현장 예매도 가능하지만, 인터넷 예매에는 할인이 적용되어 미리 예매하고 가서 즐기면 더욱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여름날 도심 속에서 즐길 거리가 가득한 다섯 곳을 알아보았다. 소개 장소를 제외하고도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여름 레저 스포츠 시설들이 존재한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요즘, 혹시 아직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학우들이 있다면 해외여행보다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통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이미지 출처

https://www.gimpo.go.kr/reserve/viewTnLesureResveU.do?srvcNo=9&key=113

https://www.nowon.kr/www/info/info1/info1_06/info1_06_08/info1_06_08_01.jsp

https://festival.seoul.go.kr/hangang/introduce

https://blog.naver.com/sntjdska123/222827778262

https://blog.naver.com/ilikeyujin/222086219327

https://www.skylineluge.kr/busan/luge/luge-track-map/

https://blog.naver.com/pto9884/22259349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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