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언제 풀릴까?
작성자
최정우
작성일
2022-10-12 17:27
조회
97
지난 8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에 현재는 실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상태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제외한 방역 지침은 대부분 완화되었다. 앞서 9월 26일에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었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마스크 착용 규제도 사라졌다.
지난 10월 1일에는 입국 뒤 1일 내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가 모두 사라졌다. 또한, 10월 4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약 두 달 만에 허용되었다. 기존에는 외래진료를 받는 입소자만 외출할 수 있었지만,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 후 코로나 확진 이력이 있는 입소자는 외출 및 외박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설 내 외부 프로그램 운영도 허용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를 비롯해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의 여가 활동이 늘었고, 여행, 패션, 뷰티를 비롯한 업계들은 다시 호황을 맞았다. 특히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각종 뷰티 제품 수요도 늘었다. 여성용 피부관리 제품, 색조 제품 등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 표현하지 못했던 메이크업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보다 45.3 퍼센트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10 퍼센트 늘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CJ올리브영은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33 퍼센트 늘었다.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와 더불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요가 증가하는 뷰티 제품 특성상 가을을 맞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야외용 부분 마스크팩 제품도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가을을 맞아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철 골프를 비롯한 야외활동 성수기에다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자외선 차단을 위한 제품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뷰티 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효과가 더 큰 것을 인지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기대가 늘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외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9월 2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내년 3월엔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실내 마스크를 충분히 벗을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남은 만큼 "마스크 호흡기 질환 예방의 가장 큰 수단이어서 지금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져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이루어지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졌다.

이미 외국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국가가 다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현재 OECD 국가 중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OECD 38개국 중 취합 가능한 19개국을 조사한 결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혀 없는 곳은 7개국이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철폐한 덴마크를 비롯해 미국, 슬로베니아, 튀르키예, 프랑스, 헝가리, 네덜란드 등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나머지 12개국도 의료 및 복지 시설과 대중교통 등 일부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한 공항, 민간사업장, 스포츠 경기장, 종교시설 등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우리나라 역시 이처럼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겨울철 감염병 유행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의무화를 유지할 예정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7차 대유행을 고려하여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6차 대유행이 진정된 이후 올 겨울철에 새로운 유행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번 겨울에는 지난 2년간 없었던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유행도 겹쳐 코로나19와 함께 두 감염병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실내 마스크의 효용성이 낮아진 가운데 지나친 규제가 유지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처럼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성장기 사회성 등을 고려해 영유아 등 단계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의견이 등장했다. 이에 맞서, 형평성과 효과성을 고려하면 동시에 마스크를 벗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도 위원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중론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월 26일 브리핑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는 어느 시점을 잡아 일시에 해제하는 것이 훨씬 혼선이 줄어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바뀌었던 일상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상을 되찾았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미소를 띠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미지 출처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269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9/845239/
https://www.segye.com/newsView/20221003508992?OutUrl=naver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12394_35666.html

▲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제외한 방역 지침은 대부분 완화되었다. 앞서 9월 26일에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었다. 이에 따라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마스크 착용 규제도 사라졌다.
지난 10월 1일에는 입국 뒤 1일 내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가 모두 사라졌다. 또한, 10월 4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약 두 달 만에 허용되었다. 기존에는 외래진료를 받는 입소자만 외출할 수 있었지만,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 후 코로나 확진 이력이 있는 입소자는 외출 및 외박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설 내 외부 프로그램 운영도 허용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를 비롯해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의 여가 활동이 늘었고, 여행, 패션, 뷰티를 비롯한 업계들은 다시 호황을 맞았다. 특히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각종 뷰티 제품 수요도 늘었다. 여성용 피부관리 제품, 색조 제품 등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 표현하지 못했던 메이크업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보다 45.3 퍼센트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10 퍼센트 늘었다.

▲ 뷰티 업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CJ올리브영은 색조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33 퍼센트 늘었다.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와 더불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수요가 증가하는 뷰티 제품 특성상 가을을 맞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야외용 부분 마스크팩 제품도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가을을 맞아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철 골프를 비롯한 야외활동 성수기에다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자외선 차단을 위한 제품 인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뷰티 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효과가 더 큰 것을 인지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기대가 늘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외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9월 2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내년 3월엔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실내 마스크를 충분히 벗을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남은 만큼 "마스크 호흡기 질환 예방의 가장 큰 수단이어서 지금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져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이루어지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졌다.

▲ 마스크 착용
이미 외국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국가가 다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현재 OECD 국가 중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OECD 38개국 중 취합 가능한 19개국을 조사한 결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혀 없는 곳은 7개국이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철폐한 덴마크를 비롯해 미국, 슬로베니아, 튀르키예, 프랑스, 헝가리, 네덜란드 등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나머지 12개국도 의료 및 복지 시설과 대중교통 등 일부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한 공항, 민간사업장, 스포츠 경기장, 종교시설 등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우리나라 역시 이처럼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겨울철 감염병 유행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의무화를 유지할 예정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7차 대유행을 고려하여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6차 대유행이 진정된 이후 올 겨울철에 새로운 유행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번 겨울에는 지난 2년간 없었던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유행도 겹쳐 코로나19와 함께 두 감염병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실내 마스크의 효용성이 낮아진 가운데 지나친 규제가 유지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처럼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성장기 사회성 등을 고려해 영유아 등 단계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자는 의견이 등장했다. 이에 맞서, 형평성과 효과성을 고려하면 동시에 마스크를 벗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왔다.

▲ 영유아 마스크 착용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도 위원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중론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월 26일 브리핑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는 어느 시점을 잡아 일시에 해제하는 것이 훨씬 혼선이 줄어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바뀌었던 일상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일상을 되찾았다.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미소를 띠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이미지 출처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269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9/845239/
https://www.segye.com/newsView/20221003508992?OutUrl=naver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12394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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