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떠나는 해외여행지
작성자
배 정현
작성일
2022-12-03 12:13
조회
49
▲ 터키의 아반트 호수
지친 일상에서 기분 전환과 위로가 필요할 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만나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여행의 사전적 정의는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라고 명시되어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여행은 인류와 때려야 땔 수 없는 단어이다.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이 점차 가능해지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있던 여행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지금 떠나기 좋은 다섯 가지의 대자연 해외 여행지들을 선별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얼마 전 국가 명칭이 바뀐 튀르키예의 ‘아반트 호수’이다. 아반트 호수는 튀르키예 북서부에 자리한 볼루(Bolu)라는 도시의 시내 중심가에서 약 34km 떨어진 호수이다. 튀르키예의 문화관광부에서 추천한 여행지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기 안성맞춤이다. 호수는 총천연색의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가을인 현재는 화려한 단풍으로 물든 호수 근처에 자전거를 비롯해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의 구성이 잘 되어있다. 또한, 말이나 마차를 타고 숲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있을뿐더러 기상 조건만 맞는다면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아반트 호수 주변에는 아름다운 호수 전망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의 숙박을 제공하는 수많은 호텔이 있다. 호숫가를 끼고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볼루지역 특선 요리와 함께 숭어 요리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
두 번째는 알프스산맥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고르너그라트반 열차이다. 스위스의 알프스산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만년설에 온통 새하얀 색의 산맥을 생각할 수 있지만, 알프스의 가을 단풍을 보면 그 대표적인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다. 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산악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이 산악열차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지상 톱니바퀴 열차이기도 한데, 체르마트 지역에서 고르너그라트 봉우리 정상까지 운행되기 때문에 고르너그라트반 열차라고 불린다. 기차는 연중 운행되고 있으며 총 1,469m를 오르며 인상적인 다리들과 갱도, 터널을 지나 소나무와 황금빛으로 물든 낙엽송을 통과하고, 바위가 가득한 협곡과 산장 호수를 지나는 코스이다. 더하여 해당 열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타는 방법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3개의 바이킹 루트도 마련되어있다. 중간 중간에는 카페와 산장 레스토랑이 있어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또한, 고르너그라트반 열차를 타고 도착한 정상에는 ‘쿨름 호텔 고르너그라트’에 자리한 쇼핑몰도 있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캐나다의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
세 번째 여행지는 오로라 여행지로 알려진 캐나다의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이다. 오로라는 주로 지구의 북극권, 남극권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는 천문현상으로 초고층 대기 중에 형형색색의 발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지구에서 지리적 특성상 관측이 잘되는 곳이 바로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이다. 해당 지역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로 뽑히기도 하였는데, 3박 체류 시 평균 95%, 4박 체류 시엔 98%의 확률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옐로나이프는 주변 지역에 산이 없는 평평한 지형이기 때문에 관측이 더욱더 쉽고, 지속되는 맑은 날씨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잘 부합하여 오로라 관측의 최적기인 11월부터 3월까지 원한다면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빌리지는 밤에만 관광객들이 오로라를 즐기고 떠나는 것이 아닌 낮에는 개썰매, 스노모빌, 스노슈잉, 얼음낚시와 같은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오로라 관광지 중 단연 인기가 가장 많은 명소이다. 더하여 구분에는 빛과 소음으로부터 차단된 맑은 호숫가로 둘러싸여 있는 관측 전용 마을이기도 하다. 곳곳에 북미 원주민 전통 방식의 원뿔형 천막인 티피(Teepee)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더욱더 편리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한 관광객과 자연 친화를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명소이다.▲ 호주의 살 살리스
마지막 추천 여행지는 호주의 ‘살 살리스’이다. 살 살리스는 호주 서쪽 지역에 있는 해변이며 끝없이 펼쳐져 있는 인도양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살 살리스 역시 호주 관광청이 추천관광지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로지 나만의 온전한 휴식을 즐기기에는 제격인 살 살리스는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해변과 다르게 주변에 건물이 없어 지평선을 따라 탁 트인 시야를 통해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거대한 섬으로 이뤄져 있는 호주의 특성상 지역별로 색다르게 인도양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매우 많다. 살 살리스에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해먹이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세계 최대 거초인 닝갈루 리프에서 스노클링을 포함한 각종 수상 레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숙소 뒤쪽으로는 험준한 석회암 산맥과 협곡을 자랑하고 있는 케이프 레인지 국립공원이 있어 가이드 투어는 물론이며 산책코스를 따라 가벼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위와 같이 겨울 여행을 떠나기 좋은 총 4가지의 명소를 소개하였다. 국내에도 물론 제주도와 남해 같은 아름다운 겨울 여행지가 많지만, 앞으로 한 달여 뒤에 있는 방학에는 여건이 된다면 해외 여행지로 나만의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이미지 출처
http://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118058
https://blog.naver.com/swissfriends/70175191890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200344&cid=67006&categoryId=67991
https://www.agoda.com/sal-salis-ningaloo-reef-hotel/hotel/exmouth-au.html?cid=171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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