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연말을 위하여
작성자
최정우
작성일
2022-12-28 09:29
조회
68
어느덧 2022년이 지나가고 2023년을 앞두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연말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처음 맞이한 연말로 회식이나 송년회 등 각종 연말 모임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말 분위기에 활기를 더했다.
지난해 송년 모임 대부분이 취소되면서 매출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지만, 올해 송년 모임 등 단체 회식이 늘면서 음식점 업주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특히 20대, 30대의 젊은 층은 직장 모임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의 약속까지 바쁜 나날을 보낼 수 있다. 늘어난 연말 모임에 들뜬 마음으로 나서겠지만, 사고 없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기 위하여 건강과 안전 등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연말 모임에 빼놓을 수 없는 술과 음식은 즐거움을 더해주지만, 이후 건강 관리가 필수이다. 건강 회복력이 뛰어나더라도 과도한 음주 후 관리에 소홀하면 통풍, 당뇨 등 각종 만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잦은 회식과 모임으로 지나치게 많은 기름진 음식과 술은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쌓여 생기는 염증성 관절 질환이다. 초기에는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의 갑작스러운 통증과 부종, 발적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이후에는 전신에 극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전에는 중년층 이상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기름진 음식 등 식습관 변화로 젊은 층에서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통풍은 현재로선 완치 방법이 없고 약물을 통한 관리만 가능하다. 푸린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금주, 금연 등 건강한 식이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회식과 모임의 단골 메뉴인 치킨과 맥주는 통풍을 유발하기 쉬운 대표적인 고요산 식품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19 역시 건강 관리에서 빠질 수 없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확산 우려 역시 커졌다. 지난 9월 13일 이후 석 달 만에 확진자가 3천 명대로 급증했지만, 감염 대응력은 약화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잦은 회식과 모임에 따른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백신 접종 참여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지나친 음주에 따른 건강 관리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음주에 의한 사건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사람을 일컫는 ‘주폭’은 술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에 특히 자주 등장한다. 술자리에서 기억을 잃는 일도 빈번하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위의 사례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량을 알고 적당한 수준에서 음주를 즐겨야 한다.
또한, 술을 조금만 마셨더라도 자가용은 물론 전동킥보드도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영훈 동부서 교통안전계 팀장은 “음주운전은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고 억울한 피해자를 만드는 행동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면서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인 만큼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을 예상하여 곳곳에서 대책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에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 노점상이 전체 휴업했다. 연말 인파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차원이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명동에서 운영 중인 실명 노점상 362곳은 보행로 확보를 위해 오는 24일 전체 휴업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인파가 몰리는 정도에 따라 12월 31일에도 감축 운영을 할 계획이다. 또한, 거리에 놓인 불법 광고판 등 보행 방해물을 단속하기 위한 특별 정비반도 편성했으며,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23일~25일 오후 6시~10시, 31일 오후 10시~자정,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오전 6시~10시까지 하루 40명, 총 148명의 구청 직원이 배치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말연시 행사들이 3년 만에 재개돼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가 크다."라며 "중구는 인파 밀집 지역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인적 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맘껏 누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소방서에서 추가 근무하는 등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를 위해 곳곳에서 대비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에서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연·관람시설 84개소에 대해서는 소방안전 컨설팅을 하여 소방안전 관리 업무를 지도하고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이러한 대책과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누군가는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여 활기찬 연말을 보내고, 누군가는 소소하게 연말의 분위기를 느끼기도 한다. 경기대학교 학우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2022년을 마무리하며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

이미지 출처
https://kormedi.com/1551793/%ec%97%b0%eb%a7%90%eb%aa%a8%ec%9e%84-%eb%a7%8e%ec%9d%80-2030%eb%8c%80-%eb%a7%9d%eb%85%84%ed%9a%8c-%ed%9b%84-oo-xx-%ec%a1%b0%ec%8b%ac/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2/12/21/AYWLOGYY55HSRD3FSANSWQ5A5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15
https://newsis.com/view/?id=NISI20221219_0019607582
지난해 송년 모임 대부분이 취소되면서 매출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지만, 올해 송년 모임 등 단체 회식이 늘면서 음식점 업주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 연말 모임
특히 20대, 30대의 젊은 층은 직장 모임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의 약속까지 바쁜 나날을 보낼 수 있다. 늘어난 연말 모임에 들뜬 마음으로 나서겠지만, 사고 없이 행복한 연말을 보내기 위하여 건강과 안전 등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연말 모임에 빼놓을 수 없는 술과 음식은 즐거움을 더해주지만, 이후 건강 관리가 필수이다. 건강 회복력이 뛰어나더라도 과도한 음주 후 관리에 소홀하면 통풍, 당뇨 등 각종 만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잦은 회식과 모임으로 지나치게 많은 기름진 음식과 술은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 안에 쌓여 생기는 염증성 관절 질환이다. 초기에는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의 갑작스러운 통증과 부종, 발적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이후에는 전신에 극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전에는 중년층 이상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기름진 음식 등 식습관 변화로 젊은 층에서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통풍은 현재로선 완치 방법이 없고 약물을 통한 관리만 가능하다. 푸린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금주, 금연 등 건강한 식이 생활 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회식과 모임의 단골 메뉴인 치킨과 맥주는 통풍을 유발하기 쉬운 대표적인 고요산 식품이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19 역시 건강 관리에서 빠질 수 없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확산 우려 역시 커졌다. 지난 9월 13일 이후 석 달 만에 확진자가 3천 명대로 급증했지만, 감염 대응력은 약화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잦은 회식과 모임에 따른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백신 접종 참여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하는 모습
지나친 음주에 따른 건강 관리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음주에 의한 사건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사람을 일컫는 ‘주폭’은 술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에 특히 자주 등장한다. 술자리에서 기억을 잃는 일도 빈번하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위의 사례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량을 알고 적당한 수준에서 음주를 즐겨야 한다.
또한, 술을 조금만 마셨더라도 자가용은 물론 전동킥보드도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영훈 동부서 교통안전계 팀장은 “음주운전은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고 억울한 피해자를 만드는 행동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면서 “한잔이라도 술을 마신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술 모임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인 만큼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을 예상하여 곳곳에서 대책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에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 노점상이 전체 휴업했다. 연말 인파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차원이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명동에서 운영 중인 실명 노점상 362곳은 보행로 확보를 위해 오는 24일 전체 휴업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인파가 몰리는 정도에 따라 12월 31일에도 감축 운영을 할 계획이다. 또한, 거리에 놓인 불법 광고판 등 보행 방해물을 단속하기 위한 특별 정비반도 편성했으며,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23일~25일 오후 6시~10시, 31일 오후 10시~자정,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오전 6시~10시까지 하루 40명, 총 148명의 구청 직원이 배치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말연시 행사들이 3년 만에 재개돼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가 크다."라며 "중구는 인파 밀집 지역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인적 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맘껏 누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소방서에서 추가 근무하는 등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를 위해 곳곳에서 대비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연말연시 각종 행사에서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연·관람시설 84개소에 대해서는 소방안전 컨설팅을 하여 소방안전 관리 업무를 지도하고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이러한 대책과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 신촌 연말 거리 모습
누군가는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여 활기찬 연말을 보내고, 누군가는 소소하게 연말의 분위기를 느끼기도 한다. 경기대학교 학우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2022년을 마무리하며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

이미지 출처
https://kormedi.com/1551793/%ec%97%b0%eb%a7%90%eb%aa%a8%ec%9e%84-%eb%a7%8e%ec%9d%80-2030%eb%8c%80-%eb%a7%9d%eb%85%84%ed%9a%8c-%ed%9b%84-oo-xx-%ec%a1%b0%ec%8b%ac/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2/12/21/AYWLOGYY55HSRD3FSANSWQ5A5M/?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15
https://newsis.com/view/?id=NISI20221219_001960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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