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
작성자
박 세환
작성일
2022-12-29 21:18
조회
31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 시즌이 돌아오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독일을 2:0의 경이로운 스코어로 좋은 경기를 치렀음에도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내, 지난날의 설욕을 씻어냈다.
한편,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있는 나라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으면서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우승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도, 아르헨티나 국민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주장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에게도 큰 선물이 되어주었다.
한국시간으로 12월 19일,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두 팀은 경기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까지 3:3의 스코어를 내며 무승부를 냈고,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4:2의 스코어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이다.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의 나이도 2022년 기준 36세로 메시의 탄생이 마라도나의 의지를 이어받은 것과 같이 느껴진다는 축구팬들의 의견도 있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대표팀이 우승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남미 팀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21세기에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두 번째 남미 팀이 되었다.
메시는 오랜 시간 동안 담가왔던 팀 FC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스페인 리그’ 10차례 우승, 코파 델 레이 ‘스페인 국왕컵’ 7차례 우승, ‘챔피언스리그’ 4차례 우승,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2021~22 리그앙 우승을 얻는 것을 포함해, 축구 선수라면 받고 싶어 하는 최고의 영예인 FIFA 발롱도르 7회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동안 유독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과는 거리가 있었고 한동안 국가대표 경기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지난해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의 팀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드디어 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자신의 역대급 커리어 하이를 찍는 데 성공했다.
또한,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언급했었다.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 기록이 없던 메시에게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우승으로 메시의 인생 여정도 다시 주목받았다. 그는 10살 때 키가 크게 자라지 못하는 '성장호르몬 결핍 장애'라는 희소병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위해 매달 100달러 이상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매달 100달러 이상을 부담하기에는 철강 노동자인 아버지와 가정부였던 어머니 둘이서 부담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었고 그는 이대로 축구에 대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끝낼 뻔했으나, 일찍이 그의 재능을 알아본 FC 바르셀로나 구단 측이 식당에서 치료비 지원까지 즉석해서 약속한 이른바 ‘냅킨 계약서’를 통해 메시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다.
11살 어린 나이였던 그에게 보낸 바르셀로나 구단의 믿음에, 메시는 유소년 축구팀이던 시절부터 이미 기량을 갖춘 축구 선수가 되어 축구 선수로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구단에 보답했고 나아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메시는 우승 이후 본인 인스타그램에 10장의 사진과 함께 "세계 챔피언! 오래 꿈꿨고 너무나 원했던 일이라 믿기질 않는다. 가족과 팬들,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서 그는 "아르헨티나인들이 단결해 함께 싸울 때,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개개인을 넘어 한 팀으로 같은 꿈을 위해 싸우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아르헨티나인이 바라던 바였다. 우리가 해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한 지 24시간 뒤인 19일 오후 4시 기준, 5천만 개를 넘어섰고 22일 기준 6천만 개를 넘어서면서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수 1등을 달성했다. 메시의 신기록이 비단 축구에서만 일어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국가대표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부진할 때마다 거센 비판을 하던 아르헨티나 축구팬들과 현지 언론 매체도, 이번 대표팀의 우승을 '메시'의 우승이라고 전하며 한목소리로 모두가 주장 메시에게 고마움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를 어느 정도 체감한 그도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얼마나 미친 반응이 나올지 알기에 어서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우리와 정반대에 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전 세계인들이 축구로 하나가 되어 승패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자리인 월드컵인 만큼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우승을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 주자.
이미지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13519?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35575?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650860?sid=104
한편,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있는 나라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으면서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우승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도, 아르헨티나 국민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주장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에게도 큰 선물이 되어주었다.
▲ 우승이 확정된 직후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한국시간으로 12월 19일,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두 팀은 경기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까지 3:3의 스코어를 내며 무승부를 냈고,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4:2의 스코어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무려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이다.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의 나이도 2022년 기준 36세로 메시의 탄생이 마라도나의 의지를 이어받은 것과 같이 느껴진다는 축구팬들의 의견도 있었다.
또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대표팀이 우승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남미 팀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21세기에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두 번째 남미 팀이 되었다.
메시는 오랜 시간 동안 담가왔던 팀 FC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스페인 리그’ 10차례 우승, 코파 델 레이 ‘스페인 국왕컵’ 7차례 우승, ‘챔피언스리그’ 4차례 우승,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 2021~22 리그앙 우승을 얻는 것을 포함해, 축구 선수라면 받고 싶어 하는 최고의 영예인 FIFA 발롱도르 7회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동안 유독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과는 거리가 있었고 한동안 국가대표 경기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지난해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그의 팀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드디어 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자신의 역대급 커리어 하이를 찍는 데 성공했다.
또한,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언급했었다.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 기록이 없던 메시에게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우승으로 메시의 인생 여정도 다시 주목받았다. 그는 10살 때 키가 크게 자라지 못하는 '성장호르몬 결핍 장애'라는 희소병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위해 매달 100달러 이상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매달 100달러 이상을 부담하기에는 철강 노동자인 아버지와 가정부였던 어머니 둘이서 부담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었고 그는 이대로 축구에 대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끝낼 뻔했으나, 일찍이 그의 재능을 알아본 FC 바르셀로나 구단 측이 식당에서 치료비 지원까지 즉석해서 약속한 이른바 ‘냅킨 계약서’를 통해 메시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다.
11살 어린 나이였던 그에게 보낸 바르셀로나 구단의 믿음에, 메시는 유소년 축구팀이던 시절부터 이미 기량을 갖춘 축구 선수가 되어 축구 선수로 승승장구하는 것으로 구단에 보답했고 나아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 메시의 SNS 게시물
메시는 우승 이후 본인 인스타그램에 10장의 사진과 함께 "세계 챔피언! 오래 꿈꿨고 너무나 원했던 일이라 믿기질 않는다. 가족과 팬들, 우리를 믿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서 그는 "아르헨티나인들이 단결해 함께 싸울 때,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개개인을 넘어 한 팀으로 같은 꿈을 위해 싸우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아르헨티나인이 바라던 바였다. 우리가 해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한 지 24시간 뒤인 19일 오후 4시 기준, 5천만 개를 넘어섰고 22일 기준 6천만 개를 넘어서면서 인스타그램 게시물 좋아요 수 1등을 달성했다. 메시의 신기록이 비단 축구에서만 일어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국가대표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부진할 때마다 거센 비판을 하던 아르헨티나 축구팬들과 현지 언론 매체도, 이번 대표팀의 우승을 '메시'의 우승이라고 전하며 한목소리로 모두가 주장 메시에게 고마움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를 어느 정도 체감한 그도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얼마나 미친 반응이 나올지 알기에 어서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우리와 정반대에 있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전 세계인들이 축구로 하나가 되어 승패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는 자리인 월드컵인 만큼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우승을 함께 축하하고 기뻐해 주자.
이미지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13519?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35575?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650860?sid=104
전체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