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전자기기 구매와 유의할 점 ① 구매와 범죄 예방

작성자
박 세환
작성일
2023-01-27 21:36
조회
38
  어느덧 2023년을 맞이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신년을 맞이한 만큼 새로 대학에 입학할 신입생들과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학기를 시작할 많은 대학생이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전자기기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물품 중 하나다. 강의실에서도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만큼 관심 가지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연재형 기사에서는 전자기기를 구입하는 방법과 유의점부터 고장 시 대처법까지 전자기기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다룰 것이다. 가장 먼저 이번 기사에서는 전자기기를 구입하는 여러가지 방법과 중고 거래 사기와 같은 구입 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공식 스토어

 
  전자기기를 구매하는 첫 번째 방법으로는 공식 스토어가 있다.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오프라인 대리점과 온라인 스토어가 있다. 이 방법은 오늘 다룰 내용 중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전자기기를 구매할 때 할인율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학생의 경우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운영하는 ‘학생복지스토어’를 통해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학생 할인의 경우 할인 폭이 꽤 큰 편이라는 반응과 함께 사회에 뛰어드는 단계에 주어지는 적절한 복지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꾸준한 수요를 보인다.
 
  하지만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하는 것에는 한계도 존재한다.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할 시 할인 폭은 한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하면 100만 원 정도 하는 해당 기기를 5%를 할인받을 수 있지만,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다른 쇼핑몰에서는 10%를 추가로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런 경우는 해당 사실을 모르고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한 이들이 상대적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물론 높은 할인율을 보이는 쇼핑몰 특성상 많은 구매자가 몰리기 때문에 상품이 공식 스토어보다 빠르게 매진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자기기 출시 초기에는 공식 스토어, 대리점, 쇼핑몰 할 거 없이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높은 할인율이라는 장점을 상쇄하지는 못한다. 다만 출시 후 시간이 지났을 때는 공식 스토어가 확실하게 물량을 공급할 수 있기도 하고, 구매 시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여전히 공식 스토어를 통해 구입하는 이들도 많다.
 

▲ 3대 중고 거래 플랫폼

 
  두 번째 방법은 중고 거래이다. 중고 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출고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전자기기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고 거래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중고가 시세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번거로움 하나만으로 중고 거래를 포기하기엔 이를 통해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구하거나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번개장터와 경찰청이 합작한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조회 시스템’

 
  하지만 중고 거래에도 치명적인 단점들이 존재한다. 가장 먼저 중고 거래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중고 거래 사기 문제이다. 이는 중고 거래 시장이 등장한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끊이질 않고 있다. 한때 유명 중고 거래 카페인 ‘중고 나라’에서는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택배 박스에 스마트폰 대신 비슷한 무게의 벽돌을 넣는 일명 ‘벽돌 사기’로 많은 이용자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다행히도 2010년대 중반부터는 중고 거래 플랫폼 측에서 중고거래 사기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인 ‘더 치트’와 손을 잡는 등의 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또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인 ‘토스’에서도 계좌번호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사기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도 경찰청과 협력해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많은 중고 거래 이용자가 더욱 안심하고 중고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고 거래 사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의할 점이 몇 가지 존재한다. 가장 먼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메신저 아이디를 요구할 경우, 사기일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중고 거래 시 메신저 아이디를 요구하는 행위를 조심하라는 문구를 넣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플랫폼에 등록된 이름과 계좌 소유주의 이름이 일치하는지 등을 파악하여 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아이폰’ 가품 재포장 사기

 
  중고 거래 시 조심해야 할 또 하나의 문제점은 ‘가품 문제’이다. 지난 2021년 9월, 중국에서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의 포장 케이스에 붙여진 포장 스티커를 떼고 가짜 아이폰과 바꿔치기해서 기존 스티커와 똑같이 만든 스티커를 붙여 가품을 판매해 많은 소비자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애플은 ESG 관련 이유로 인해 기존의 비닐 포장을 제거하고 새로운 포장 스티커를 적용했으나, 의도와 달리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렇듯 나날이 발전하는 가품 판매 수법에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고 거래 플랫폼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한 쇼핑몰에서 운영하는 새 상품 리셀 플랫폼에서는 판매한 신발이 가품으로 판정되어 운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자기기는 대체로 가격대가 있다 보니 구체적인 성능부터 혜택까지 알아둬야 할 요소가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 게다가 사이트별 할인률이나 중고 거래 시 유의해야 할 사기 등의 문제로 인해 신경 써야 할 문제는 더욱 많아진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양분이 되어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발판이 될 것이며, 이번 기사에서 다룬 내용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음 기사에서는 ‘PC, 노트북 사용 꿀팁’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027821?sid=101
http://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549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32030?sid=101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967139?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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