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위하여
작성자
김나영
작성일
2023-02-14 23:31
조회
33

▲ 치아
치아 건강은 당장 우리 몸에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삶에 있어 치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도 할 정도로 우리 삶에 있어 치아는 필수 요소이다. 치아는 음식 섭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데, 이는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게다가 치아의 저작기능은 위장 건강, 기억력, 면역력 등에도 관여한다. 그 때문에 치아 건강이 악화하여 제대로 씹지 못하면 몸의 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이번 기사에서는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위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가장 먼저 자신에게 맞는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칫솔의 종류에 관해 관심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턱뼈 크기에 적합한 칫솔을 고르는 것 또한 치아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개개인의 턱뼈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알맞은 칫솔을 고르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털이 너무 부드러우면 치태를 제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에 공통으로 적절한 강도의 털이 있는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이가 알고 있듯 정확한 칫솔질은 치아 건강의 기본 요소이다. 보통 앞니 표면부터 닦기 시작하여 이를 중점적으로 닦는 사람이 많지만, 충치가 앞니 한가운데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치아 질환은 주로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 많이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어금니에 먼저 생긴다. 또한, 칫솔질의 각도도 신경 써야 한다. 치아는 굴곡진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앞니와 어금니 등 부위에 따라 칫솔질의 각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양치질을 하기보다는 부위에 따라 깊숙이 할 수 있게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치약 선택도 중요하다. 사람마다 치태와 치석이 쌓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충치와 풍치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차이가 있다. 치약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마모제의 함량인데, 치태와 치석이 잘 쌓이는 사람은 마모제가 굵고 많이 들어있는 치약이 좋다. 하지만 차가운 음식을 섭취할 때 이 시림을 느낄 경우 마모제가 적게 들어있는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마모제의 함량을 정확하게 판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실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인접 면은 칫솔질만으로 치태를 완벽히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그 때문에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치실을 통해 더욱 완벽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치실을 선택할 때는 이 사이의 넓이에 따라 고르면 된다. 치아 사이가 좁은 경우에는 치실, 약간 넓은 경우에는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의사들이 치실을 치주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충치도 예방하는 치아 건강의 필수품이라고 강조하는 만큼, 치아 건강을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 잇몸병
치아와 더불어 잇몸도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은 잇몸 문제를 대충 넘기거나 잇몸 질환은 노인이나 걸린다고 여기는 이가 많다. 하지만 미국의 건강 매체 ‘위민스 헬스’에 따르면 30세 이상 미국 성인의 절반은 잇몸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한국도 성인의 약 30%가 잇몸병을 앓고 있다.잇몸병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태에 박테리아가 퍼지면서 생긴다. 처음엔 치아 주변 잇몸에 치은염이 생기지만,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더 깊숙이 침투해 치주염이 발생하는데, 치주염은 치아를 지지하는 뼈를 허문다. 그 때문에 잇몸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잇몸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에는 냄새, 출혈, 부기, 흔들림, 위축이 있다. 아침 양치 후에도 입에서 악취가 지속된다면 잇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또한, 칫솔질이나 치실을 할 때 피가 비친다면 치태가 많이 쌓였다는 신호이다. 잇몸이 붓고 얼얼하거나 따끔거리면 치은염 초기이며,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이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위축돼 밀려난 탓에 치아가 길어진 것처럼 보인다면 잇몸병 증상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 뇌
최근 들어 치아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뇌졸중 협회에서 예일대 시프리엔 리비에 박사 연구팀이 충치나 치아 결손 위험 등이 발생해 치아 건강이 나쁘면 뇌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구강 건강이 악화하면서 신체에 저강도 염증이 생기는데, 이 염증이 혈관 내막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예상한다.먼저 연구팀은 대상자 중 치아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이들을 선별하였다. 이후 MRI를 이용하여 뇌 백질 변성과 뇌 미세구조 손상 부분 유무를 살폈다. 그 결과, 유전적으로 충치가 잘 생기거나 발치 위험이 있고, 틀니를 자주 하게 되는 사람은 뇌 백질 변성이 나타날 위험이 평균에 비해 약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사를 통해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법과 치아 건강 악화 시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치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꼼꼼히 해야 노년기까지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을 기본으로 치아와 잇몸을 잘 관리하기를 바란다.
사진 출처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16125
http://www.sj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40
https://hanitimes.com/%EC%B9%98%EC%95%84-%EA%B1%B4%EA%B0%95-%EB%87%8C-%EA%B1%B4%EA%B0%95%EA%B3%BC%EB%8F%84-%EA%B4%80%EA%B3%84%EC%9E%88%EB%8B%A4/

전체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